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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 잉글랜드 선수들의 기강 해이에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최근 잉글랜드 선수들은 곳곳에서 사고를 치며 입방아에 오르고 있다. 아이슬란드, 덴마크와의 네이션스리그를 앞두고 명단을 정리하고 있는 사우스게이트 감독 입장에선 머리가 어지럽다.

수비수 해리 매과이어(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그리스 휴양지에서 폭행 사건에 연루돼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보석금을 내고 구금에서 풀려나긴 했지만 대표팀 합류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수비의 핵심 선수인 매과이어의 이탈은 잉글랜드에 큰 전력누수가 될 수밖에 없다.

여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가장 조심해야 할 선수들이 위험에 노출된 상태다. 라힘 스털링(맨체스터 시티)는 최근 육상선수 우사인 볼트의 생일 파티에 참석했다. 볼트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에 스털링도 상태를 확인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름이 정확하게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영국 복수 언론 보도에 따르면 잉글랜드 스타 선수도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와 격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프리시즌 선수들이 조심하게 행동하지 않아 대표팀에도 악영향을 미치는 모양새다.

앞서 잭 그릴리쉬(애스턴 빌라)와 카일 워커(맨체스터 시티) 등도 코로나19 시국에 사고를 친 이력이 있다. 그릴리쉬는 리그 중단 시점에 자가격리 수칙을 무시한 채 외출했다 교통사고를 냈고, 워커는 성매매 여성을 집으로 불러 파티를 열어 구설수에 올랐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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