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무관중 경기중인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사진 | 연합뉴스

[잠실=스포츠서울 윤소윤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경기 관람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 당국이 25일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광주 확진자 261번 A씨는 지난 14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SK 경기를 관람했다. 현재 프로야구는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추이가 급격기 늘어나면서 무관중으로 진행 중이나 당시엔 10% 관람이 허용된 시점이었다. 좌석 간 거리 두기, 마스크 착용 등의 수칙을 지키는 것을 전제로 관중 입장을 허가한 바 있다.

확진자 A씨는 김대중컨벤션센터 소속 직원으로 알려졌다. 당시 3루 측 관중석에서 경기를 관람했고, CCTV 확인 결과 경기 초반 야구장을 떠났다. 현재 A씨와 함께 근무했던 소속 직원을 포함해 센터에서 열린 포럼에 참석했던 시장, 시의장, 교육감, 국회의원 등 인사 다수가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상태다. 당국은 CCTV와 예매 현황 등을 바탕으로 추가 접촉자 여부를 파악 중이다.

KIA 관계자는 “북구 보건소에서 CCTV를 확인한 결과 주변은 전부 다 마스크를 쓰고 있어서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입장 시 접촉했던 검표 직원 등을 포함한 일부 밀접촉자들이 있다. 그 직원들도 코로나19 검사를 받게한 상황이다. 구장 방역 소독은 매일 진행한 상황이라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확인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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