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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확산하자 음식배달 서비스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 이베이코리아 제공

[스포츠서울 동효정 기자] 코로나19로 외출을 삼가는 경향이 확산하면서 음식 배달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26일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G마켓과 옥션은 올해 1월 1일부터 이달 24일까지 음식 배달 주문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5%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베이코리아는 2017년부터 요기요의 음식배달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G마켓과 옥션 모바일 어플에서 배달 탭을 누른 후 위치 정보를 설정하면 배달 주문을 할 수 있다.

최근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며 이달 주문량도 급증했다. 이달 들어 지난 24일까지 음식배달 주문량은 지난 1월 같은 기간보다 65%, 지난달보다 18% 늘었다. 코로나19로 재택근무와 온라인 수업 등으로 ‘집콕족’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올해 가장 큰 비율로 결제금액이 증가한 업종은 ‘배달’인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리케이션(앱) 분석서비스 와이즈앱은 25일 올해 1월부터 7월까지의 소매시장 업종별 소비자 결제금액을 공개했다. 와이즈앱이 만 20세 이상 한국인 개인이 1월부터 7월까지 업종별 대표 리테일에서 결제한 금액을 표본 조사해 지난해 같은 기간의 결제 금액과 비교했을 배달 업종의 상위 브랜드인 배달의민족, 요기요 결제 금액이 74%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별 자체 앱을 통한 주문도 늘고 있다. 지난 7월 교촌 주문앱 매출은 올해 1월 대비 35% 늘었고 지난해 7월 대비해서는 10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시 후 누적 이용 금액 또한 600억원을 돌파하는 등 교촌 주문앱 이용 빈도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BBQ는 지난달 자체 앱 및 홈페이지를 통한 주문 건수가 지난해 동기 대비 158% 증가했으며 매출 비중은 2배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SPC그룹 파리바게뜨의 ‘파바 딜리버리’는 2018년 9월 론칭 당시 서비스 가능 점포 1100여점에서 시작해 현재 2500여점으로 확대됐고 취급 제품은 200여종에서 520여종으로 증가했다. ‘갓 구운 빵’ 서비스를 도입한 것에 힘입어 파바 딜리버리의 월평균 딜리버리 매출은 15배 이상, 평균 배달 주문량은 13배 이상 신장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박지영 이베이코리아 SP제휴사업팀 팀장은 “코로나19로 외출을 자제하는 일명 ‘집콕족’이 증가하면서 배달을 통해 집에서 식사나 간식을 해결하려는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배달음식 관련 다양한 할인쿠폰을 매일 제공하는 등 소비자 편의를 높이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vivid@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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