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호하는 정다운
정다운.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글·사진 이주상기자] 한국 라이트 헤비급의 희망 정다운이 3승 사냥에 나선다. UFC는 지난 24일 정다운이 오는 10월 2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UFC 254에 출격한다고 발표했다. 상대는 샘 앨비로 33승 14패의 전적을 보유한 베테랑이다.

국내는 물론 아시아 선수로는 드문 라이트 헤비급 파이터 정다운은 지난해 12월 부산에서 열린 ‘UFC부산’에서 미국의 마이크 로드리게스를 1라운드에 KO시키며 전세계 격투기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댄 하디가 꼽은 ‘2020년 지켜봐야 할 UFC 선수 Top 5’에 선정되며 미래를 이끌 스타로 이름을 올렸다.

‘연습벌레’ 정다운은 올해 초 태국에서 세계적인 MMA 스타인 알리스타 오브레임, 볼칸 외즈데미르 등과 함께 훈련하며 실력을 쌓았다. 전지훈련은 부산 대회 때 알게 된 외즈데미르가 먼저 훈련을 제안해 이루어졌다.

정다운은 “오브레임과 볼칸은 정상급 선수이면서도 친절했다. 최고 수준의 파워, 기술, 노련함, 경기운영 등을 배웠다”며 만족함을 나타내기도 했었다.

코로나19로 에드 허만과의 경기가 연기되며 앨비를 상대하게 된 정다운이지만 끊임없는 훈련으로 한국팬들에게 좋은 소식을 전해줄 것으로 보인다.

한편 UFC 254의 메인이벤트는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와 저스틴 개이치가 맞붙는 라이트급 통합타이틀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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