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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상훈 기자] 블록체인기술 전문기업 코인플러그는 무인 편의점 기업인 HP리테일, 생체인식 및 출입보안 전문업체 씨유박스와 협업해 메타디움 기반의 DID(Decentralized Identifier, 탈중앙화 신원증명) 솔루션인 마이키핀 앱을 이용한 출입서비스를 시작했다고 31일 전했다.
마이키핀은 메타디움 퍼블릭 원장을 이용해서 제공하는 실명인증 및 본인확인 DID 인증 서비스로, 코인플러그에서 올 3월 출시한 서비스다. 마이키핀은 전자서명법 전부 개정안으로 인해 사설인증시장이 확대될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DID 인증방식이 중요한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코인플러그 마이키핀 담당자는 “현재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 되고 비대면 시대로 접어드는 과정에서 사람간의 접촉을 없애고 개인정보의 유출을 없애면서 출입보안의 우수성이 검증된 DID 방식으로 무인 편의점의 출입부분을 제공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존재했던 무인 편의점 방식은 고객 확인을 위해 회원가입을 하고, 신용카드 등 개인정보의 제공을 통해 출입을 하거나 아니면 문을 열어놓은 상태에서 점주들은 CCTV에만 의존해 보안을 확인하는 형태로 영업이 이뤄졌다. 이 방식은 보안성이 취약하고 개인정보를 활용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반면 DID 앱인 마이키핀 앱을 이용하면 휴대폰 인증만으로 출입이 가능하며 개인정보의 유출의 위험이 없는 상태에서 자유롭게 무인 편의점을 이용할 수 있다. 편의점이 마이키핀 앱을 사용할 경우, 인건비의 부담이 줄어들고 사고 및 분실로부터 보다 안전하게 매장을 운영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코로나19가 좀체 사그러들지 않는 상황에서 비대면과 개인정보 및 인증수단의 안정화에 대한 요구는 지속될 전망이다. 무인으로 운영되는 사업체가 증가하고 있는 것도 그러한 사회현상이 반영되고 있는 부분이다. 코인플러그는 무인 사업장이 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어준선 코인플러그 대표는 “이번 무인 편의점 서비스는 마이키핀 얼라이언스 회원사 간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는 좋은 사례”라며 “앞으로 출입 뿐만이 아니라 안면인식과 DID를 적용해 비대면 서비스 분야로 지속적으로 발전시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part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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