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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권오철 기자] 반도체 소재 전문업체 동진쎄미켐이 해외 배터리 생산업체와 2차전지 소재공급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확인됐다.
31일 동진쎄미켐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스웨덴 배터리 생산업체 노스볼트와 2차전지 필수소재인 CNT 도전재 공급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와 관련 동진쎄미켐은 스웨덴 현지 법인인 동진스웨덴AB(Dongjin Sweden AB)을 설립했다. 추후 현지에 소재 생산공장도 지을 예정이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 26일 경제전문 매체 인포스탁데일리를 통해 처음 알려졌다. 이 매체는 “동진쎄미켐이 노스볼트와 10년 장기계약을 체결했다”면서 회사의 사정을 잘 아는 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독자적으로 개발한 음극재가 공급되는 2025년부터 연 매출 최대 7000억원가량이 확보될 것”이란 취지로 보도했다.
하지만 동진쎄미켐 관계자는 “계약 자체는 사실이나 CNT 도전재에 대한 기본 계약을 한 것으로 음극재 공급은 미정이다”고 밝혔다. 이어 “초기 100억원~200억원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일부 매체 보도는 과하게 추정된 것이다. 구체적인 매출 규모는 내년이 돼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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