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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추신수. 시애틀 | AP연합뉴스.

[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텍사스 추신수(38)가 올시즌 최고 경기를 펼쳤다.

추신수는 6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티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시애틀과 원정경기에 5번 타자 우익수로 출장해 솔로포 포함 4타수 4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활약으로 추신수는 시즌 타율이 0.229로 올랐다. OPS(출루율+장타율)는 0.708이 됐다.

시작부터 가벼웠다. 추신수는 2회초 첫 타석에서 좌전안타를 날려 출루했다. 4회초 1사 1루에서는 재치를 발휘해 안타를 만들었다. 상대 수비 시프트에 번트로 대응해 내야안타를 만들었다. 이어 추신수는 더블 스틸도 성공했다. 6회초에는 행운이 따라주며 좌전 안타를 기록했다.

그리고 추신수는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시즌 5호 홈런이자 시애틀전 통산 20홈런이 됐다. 추신수의 솔로포로 3-5로 시애틀을 추격한 텍사스는 추가점에는 실패하며 패했다. 텍사스는 시즌 전적 13승 25패가 됐다.

한편 추신수는 이날 경기에 앞서 텍사스 지역언론 댈러스모닝뉴스와 인터뷰를 통해 현역 연장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1, 2년은 더 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 나 혼자 결정할 수 있는 일이 아닌 가족의 의견도 들어봐야 한다. 하지만 우리 팀 재능 있는 젊은 선수들을 돕고 싶다. 안 될 것도 없다는 생각도 한다”고 밝혔다.

추신수는 2013년 12월 텍사스와 7년 1억3000만 달러 초대형 FA 계약을 맺었다. 올해 계약이 완료되는 만큼 올시즌 후 추신수의 결정도 주목받을 전망이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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