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185_121408_3310
‘이매진’ 전기차 예상도.  출처 | 아바벨 SNS

[스포츠서울 이상훈 기자] 기이자동차가 내년에 출시할 예정인 전기차 ‘이매진’의 예상도가 공개됐다. 이매진 차량의 예상도는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에 신차 예상도를 공개·기고해 온 앤드류 아바벨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됐다. 이 이미지는 지금까지 공개된 이미지와 테스트카의 각종 스파이샷을 조합해 만든 이미지지만 예상도 이미지가 무척 정교해 실제 이대로 나오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이 상당하다.

기아차의 이매진은 2021년 출시 예정인 차세대 전기차다.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으로 출시될 첫 전기차 ‘아이오닉 5’에 사용되는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공유해 내연기관 차량 대비 넓은 실내공간을 갖추게 된다.

60185_121409_3326
‘이매진’ 전기차 예상도.  출처 | 아바벨 SNS

이매진 예상도를 살펴보면 지금까지 기아차가 공개한 이매진의 콘셉트카 모습에서 많은 부분이 달라졌다. 이매진은 세단보다 전고가 높고 SUV보다 낮은 쿠페형 차체로 디자인됐다. 현대차의 아이오닉 5보다 스타일리시한 차체 디자인이 적용된 듯하다. 보닛은 휀더까지 이어지며 보닛의 일체감을 강조하고 헤드램프는 ‘타이거 노즈’ 형태였던 콘셉트카에서 탈피해 일반적인 헤드램프 형태를 지닌다. 후면 테일램프는 바 형태로 이어지며 역동적인 모습을 연출한다. 양 옆으로 펼쳐졌던 콘셉트카의 도어는 양산형에서 적용되지 않는다.

190305_(사진1)_기아자동차,_2019_제네바_모터쇼_참가 (3)
앞서 지난해 제네바 모터쇼에 공개된 콘셉트카 ‘이매진 바이 기아’.  제공 | 기아차

공개된 예상도를 본 네티즌들의 평가는 엇갈렸다. 호평을 내린 이들도 상당했지만 실망했다는 의견도 보인다. 네티즌들의 댓글을 살펴보면 “전기자동차가 유선형 디자인을 필요로한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기아차는 이미 스팅어라는 훌륭한 디자인 언어를 가지고 있는데 왜 이런 망할 디자인을 내놓을까?”, “거의 퓨처론(기아차의 SUV 콘셉트카)처럼 나올 줄 알았는데 별로 안 좋아 보인다”, “후방 디자인은 너무 좋고 깔끔해 보이지만 앞면은 누군가에게 화가 난 듯 보인다” 등의 의견도 있었다.

예상도는 정식으로 공개된 이미지가 아닌 만큼 실제 양산형 모델의 모습과 다를 가능성도 높다. 기아차는 이매진 전기차에 고속충전 기능과 완충 후 최대 500㎞ 주행가능 거리를 제공해 전기차 시장에서 점유율 상승을 꾀한다는 전략이다.

party@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