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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FC 수비수 조호근이 8일 경남 합천군 용주체육공원 용주2구장에서 열린 경기 고양고와 제56회 춘계 한국고등학교축구연맹전 준결승에서 동료에게 패스하고 있다. 제공 | 한국고등학교축구연맹

[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 경기 부천FC와 제주 서귀포고가 제56회 춘계 한국고등학교축구연맹전 결승전에 진출했다.

부천은 8일 경남 합천군 용주체육공원 용주2구장에서 열린 경기 고양고와의 대회 준결승에서 3-1 승리했다. 부천은 경기 시작 2분 만에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경기 초반부터 전방에서 강하게 압박한 부천은 고양고 골키퍼 문준현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김현서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경기의 주도권을 잡은 부천은 전반 22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총알 크로스를 문전으로 쇄도하던 이승원이 정확하게 발을 가져다 대며 추가골을 뽑아냈다. 이승원은 내친김에 후반 34분에도 쐐기골을 넣으며 팀을 결승전으로 견인했다. 반면 고양고는 전반 17분 교체 투입된 공격수 유성찬이 후반 10분 만회골을 터트리며 영패는 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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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귀포고 미드필더 김동현이 8일 경남 합천군 용주체육공원 용주2구장에서 열린 경기 용인태성FC와 제56회 춘계 한국고등학교축구연맹전 준결승에서 수비수를 제치고 드리블하고 있다. 제공 | 한국고등학교축구연맹

준결승 또 다른 경기는 서귀포고가 경기 용인태성FC를 1-0으로 누르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서귀포고는 한 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용인태성이 경기 내내 주도권을 쥐고 풀어나갔지만 역습 한 방에 당했다. 서귀포고는 후반 20분 미드필더 김동현이 드리블 돌파에 이어 문전의 동료에게 내줬다. 하지만 이를 걷어내려던 용인태성 수비수 발에 맞고 자책골로 연결되고 말았다. 서귀포고는 어렵게 얻은 한 골을 정규시간이 끝날 때까지 지켜내 결승에 올랐다. 부천과 서귀포고의 결승전은 오는 10일 오전 11시 같은 구장에서 펼쳐진다.

purin@sportsseoul.com

◇제56회 춘계 한국고등학교축구연맹전 준결승전 전적(8일)

부천FC 3-1 고양, 서귀포 1-0 용인태성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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