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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글·사진 인천 | 이주상기자] 여기저기서 찬탄과 함께 한숨소리가 터져 나왔다. 173㎝의 큰 키와 완벽한 S라인 비율(36(E컵)-22-37), 그리고 고혹적인 표정은 촬영장을 관능의 세계로 안내했다. 최근 인천 디자이너스 호텔에서 모델 박은혜(27)의 디지털 화보집 ‘시크릿 B’ 촬영을 진행했다.
이번 화보집은 남성 헬스잡지 맥스큐가 기획한 것으로 차세대 비키니여신 박은혜의 구석구석을 담았다. 구릿빛의 건강하고 탄탄한 몸에 갈색의 모노키니가 얹혀 지자 스태프들은 조용히 입을 막으며 숨소리를 죽여야 했다. 박은혜는 도도함을 잃지 않고 자신의 매력을 한껏 뽐냈다. 관능이 가져다준 침묵 속에서 박은혜의 다채로운 포징과 표정에 맞춰 카메라의 셔터소리만 들릴 뿐이었다.
촬영을 마친 박은혜는 어린이 같은 환한 표정을 지으며 “잘했나요? 이런 촬영은 처음이에요. 콘셉트에 맞게 최대한 섹시하게 나왔으면 좋겠어요. 어떻게 결과물이 나올지 너무 궁금해요”라며 천진스런 웃음을 지었다. 밝고 건강한 멘탈이 매력적인 박은혜에게는 세 가지의 직업이 있다. 유튜버, 중국어강사, 피트니스 모델이다.
최근 그녀의 이름이 유튜브에 자주 등장하자 6만명의 구독자를 갖춘 파워 유튜버가 됐다. 중국 유학파인 박은혜는 강남의 유명 중국어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2020 NFC 성남 피트니스스타’에 출전해 비키니 부문 동메달을 차지하며 정식으로 피트니스모델로 이름을 올렸다. 박은혜에게 꿈을 묻자 “세 부문에서 최고의 스타가 되는 것이다. 목표가 생기면 굉장히 많은 준비를 하는 스타일이다. 세 부문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지금부터 시작이다. 2021년은 박은혜의 이름이 남성 팬들의 가슴에 새겨 있을 것이다”라며 활짝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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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촬영소감은?
너무 재미있게 진행했다. 많은 스태프들이 촬영에 대한 콘셉트를 정확하게 숙지해주셨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촬영했다. 좀 더 과감한 표현을 못한 것이 아쉽다.(웃음)
- 최근 피트니스모델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지난해부터 피트니스에 집중하고 있다. 지인들 중에 피트니스모델이 많아 하게 됐다. 타고난 체형이 모델로서는 최고라며 적극적으로 추천해준 것이 계기가 됐다.
- 수상은?봄에 열린 ‘2020 NFC 피트니스스타’ 비키니 부문에서 동메달로 신고식을 했다. 가장 큰 목표는 머슬마니아다. 11월에 열리는 인천대회에서 그랑프리를 노리고 있다. 올해를 대표하는 비키니여신이 되는 것이 꿈이다.
- 피트니스에 빠지게 된 계기는?1초를 위한 수많은 시간의 기다림? 준비하는 과정은 열 번을 포기하고 싶을 정도로 힘들지만 무대 위에 올라가 짧은 순간 동안이라도 완벽한 내 모습을 보일 때는 이루 말 할 수 없는 짜릿함과 행복감을 느낀다. 건강과 미용을 위해 시작했지만 자신감, 성취감 등 내면적으로 수많은 혜택을 입었다.
- 몸매관리에 필수적인 것은?운동과 식단이다. 두 개를 꾸준히 지키기 위해선 나 자신과의 싸움이 절대적이다. 의지 없이는 획득할 수 없는 것이다. 그리고 스스로 동기부여를 해야 실천하기 쉽다. ‘내가 이것 때문이라면 악으로, 깡으로 꾸준히 해 내겠다’는 목표가 있어야 한다.
- 일과 운동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극복하는 방법은?그럴 때마다 한번쯤은 좋아하는 거, 하고 싶은 거 하면서 돌파구를 찾는다. 그 돌파구는 나와 대화가 잘 통하는 친구들을 만나 수다 떠는 것이다. 소소한 행복이자 가장 큰 행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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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롤모델은?
운동을 가르쳐주시는 황혜민 선수가 롤모델이다. 머슬마니아 세계대회 피지크 클래식 부문 1위를 하는 등 최고의 몸짱스타다. 선생님의 몸이 너무 아름다워서 매일 쳐다보면서 운동한다. 멋진 몸을 가져 롤모델이기도 하지만, 열심히 만든 몸인 만큼 자만하지 말고, 뽐내기에 급급하지 말라고 항상 조언해주신다. 정신적으로도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주셔서 마인드 컨트롤에 큰 도움을 주고 계신다.
- 올 해 계획은?피트니스는 머슬마니아 대회에서 입상해 최고의 비키니여신이 되는 것이다. 유튜브 활동도 더욱 활발히 해 구독자수를 두 배 이상 늘리고 싶다. 중국어 강사일도 매진할 것이다. 어제보다 발전된 오늘, 오늘보다 나아진 내일을 생각하며 목표를 이루어 나갈 것이다.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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