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팝스타 셀레나 고메즈(28)가 걸그룹 블랙핑크와의 컬래버레이션 비하인드를 전했다.
고메즈와 블랙핑크가 함께 선보인 '아이스크림'(Ice Cream)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공개와 동시에 유튜브 공식 뮤직비디오가 1억뷰를 돌파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지난 8일에는 미국 빌보드 메인싱글차트 핫100에서 13위에 오르며, 국내 걸그룹 역대 최고 순위를 경신했다.
고메즈는 10일 연예매체 버라이어티와의 화상 인터뷰에서 "블랙핑크와 협업은 정말로 즐거운 일이었다. 다른 사람들도 즐거웠길 바란다"면서 "7살 짜리 여동생이 있는데, 너무 신나서 춤을 추더라. 코로나19로 학교를 못 가는 아이가 그토록 기뻐하는 모습을 봐서 행복했다"라며 기뻐했다.
컬래버레이션을 블랙핑크와 고메즈 양측 중 누가 제안했냐는 질문에 그는 "우리는 같은 레이블에 소속되어 있지만 다른 우산 아래 있는 형태라 일종의 협업이다. 나는 블랙핑크를 사랑하고 오랫동안 반해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 영역에서 조금 벗어나는 일이라 긴장하긴 했지만, 그저 최고의 시간이었다. 나는 블랙핑크를 매우 존경한다. 그들의 직업 윤리와 그들이 하는 일에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지 정말 놀랍다"라고 만족감을 표현했다.
뮤직비디오도 가창도 각각 촬영 및 녹음 후 합치는 형태로 코로나19 팬데믹에 맞춰 새로운 형태로 제작되었다.
고메즈는 "일종의 크로스오버를 보는 것이 우리 둘 다에게 정말로 흥미로운 경험이었다. 우리 각자는 함께 그 세계로 가야 했다"라고 말했다.
'아이스크림'에 삽입된 고메즈의 노래 가사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가사는 '내 마음이 너무 차갑다는 걸 알아요. 하지만 당신에겐 달콤해요. 저를 콘에 넣으세요. 당신이 저를 좋아한다는 걸 아니까 두번 찍을 수 있어요'라는 내용이다.
고메즈는 진행자가 읽어주는 가사를 듣고는 웃음을 터뜨리며 "사람들이 가사 읽는 게 싫다. 너무 다르게 들린다"라면서 "음. 어떻게 접근하면 좋을까. 이 노래가 어떤 주제인지를 말해야 할텐데, 그치만 약간 논란있게(scandalous) 들릴 수 있겠다"라고 말했다.
고메즈는 코로나19때문에 난생 처음 겪어본 '자가격리' 소감도 밝혔다.
그는 "아마 16살 이후로 혼자서 보낸 시간 중 가장 많을 것같다. 처음에는 무척 불편했지만 이전에 경험하지 못했던 방식으로 내 나라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울 기회도 얻은 것같다"라고 말했다.
gag11@sportsseoul.com
사진출처|버라이어티 팟캐스트 '빅 티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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