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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홍승한기자]차세대 K팝을 이끌 대형 신인이 탄생한다. 그룹 방탄소년단,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후배 그룹 엔하이픈(ENHYPEN·희승, 제이, 제이크, 성훈, 선우, 정원, 니키)이 연내 데뷔를 향한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엠넷 ‘I-LAND’(이하 아이랜드)를 통해 글로벌 팬들에게 선택받은 7인으로 구성된 엔하이픈이 V LIVE를 진행해 첫 인사를 전했다. 지난 19일 라이브 방송에는 접속자 107만 명이 몰리며 하트 수 1억 5980만 돌파하는 등 엔하이픈을 향한 전세계 뜨거원 관심을 보여줬다.
‘아이랜드’ 자체 시청률이나 화제성은 앞서 인기를 모았던 엠넷의 오디션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았지만 글로벌에서 주목도와 파급력은 뜨거웠다. 최종회는 트위터 전 세계 실시간 트렌드 1위에 올랐고 공식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Weverse)의 ‘아이랜드’ 커뮤니티 가입자 수는 공식 데뷔 전임에도 280만 명을 돌파했다.
특히 엠넷과 CJ ENM이 자신등의 오디션 프로그램 조작사실로 발목이 잡힌 상황이었지만 ‘아이랜드’는 오디션과 서바이벌 보다는 관찰형 리얼리티를 내세우며 이들의 성장에 집중했다. 그리고 그 과정 자체가 하나의 그들의 세계관을 직·간접적으로 보여주며 견고한 팬덤을 구축할 수 있었다. .
무엇보다 엔하이픈은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와 CJ ENM의 합작법인 빌리프랩 소속으로 현재 K팝과 한류를 대표하는 양사의 노하우가 합쳐지며 앞으로 더 큰 시너지가 기대되고 있다. 방탄소년단이 ‘흙수저’ 아이돌에서 이제는 명실상부 전세계 슈퍼스타로 성장한 가운데 엔하이픈은 시작점부터 든든한 선배들과 K팝의 한 축을 맡고 있는 플랫폼 사업자와 함께 하기에 더 높은 비상이 예상된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프로그램 시청률이나 국내 화제성은 기대보다 높지 않다. 다만 해외에서의 반응은 두각을 보이고 있다. 현재 아이돌 특히 보이그룹의 국내 경쟁은 사실상 포화상태로 경쟁이 치열한데 향후에는 해외 시장이 주를 이루고 유력하다. 엔하이픈은 ‘아이랜드’를 비롯해 방탄소년단, CJ ENM 등 분명 다른 신인들보다는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고 실제로 여러 지표들도 이를 반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hongsfilm@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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