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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치히 황희찬이 21일(한국시간) 마인츠와 독일 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서 후반 교체로 들어가 뛰고 있다. 출처 | 라이프치히 홈페이지 캡처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황소’ 황희찬(24·라이프치히)이 독일 분데스리가 개막전에 교체 출전했다.

황희찬은 21일(한국시간) 독일 라이프치히 레드불 아레나에서 끝난 2020~2021시즌 정규리그 개막 라운드 마인츠와 홈경기에 후반 24분 다니 올모 대신 교체로 들어가 20여분을 소화했다.

지난 12일 뉘른베르크와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라운드(64강)에 선발 출격해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빅리거 데뷔전을 치른 그는 이날 공격 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다. 하지만 오른쪽 측면에 선 그는 몇차례 기회 창출을 해내며 제몫을 해냈다. 후반 29분 페널티 아크 오른쪽에서 상대 수비를 따돌린 그는 문전으로 달려든 앙헬리뇨에게 정확하게 패스했다. 하지만 앙헬리뇨의 슛을 마인츠 수비가 몸으로 저지하면서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황희찬은 4분 뒤엔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등을 진 뒤 크리스토퍼 은쿤쿠에게 전진 패스, 프리킥을 얻어내는데도 이바지했다. 후반 39분 역습 기회에서는 문전을 향해 날카롭게 크로스를 시도했으나 상대 골키퍼 손에 걸렸다.

라이프치히는 전반 17분 에밀 포르스베리의 페널티킥 선제골로 앞서 갔다. 이어 4분 뒤 유수프 포울센의 헤딩 추가골을 터뜨리며 두 골 차로 점수를 벌렸다. 후반 3분 만에 상대 장-필리프 마테타에게 만회골을 내줬지만 3분 뒤에 아마두 에다라의 세 번째 골이 터지면서 승기를 잡았다. 후반 20분께 올모가 상대과 볼 경합 중 뒤통수에 출혈이 발생하는 부상을 입는 등 변수가 발생했지만 교체로 들어온 황희찬이 안정적으로 팀에 녹아들면서 상대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이날 마인츠 공격수 지동원은 최근 경미한 무릎 부상으로 개막전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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