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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동효정 기자] 코로나19 이후 집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는 ‘홈족’과 ‘스마트오피스족’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거실, 침실, 부엌이 주거공간의 고정적인 구실을 넘어 재택근무나 운동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다기능 공간으로 거듭나면서 가구업계 역시 이를 겨냥한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한샘은 하반기 가구 신제품 15종을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뉴노멀 시대의 새로운 가능성, 홈택트 라이프’라는 주제로 구성됐다. 홈택트란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집 밖에서 이뤄지던 활동들이 집 안으로 옮겨오고 있다는 뜻의 ‘홈’과 ‘컨택트’의 합성어다.
한샘은 집 안에서 시간을 보내는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는 가구들을 출시했다. ‘유로 501 플랫’은 통일감 있는 색상과 소재를 사용한 책상, 책장으로 집을 홈카페, 홈바, 홈오피스 등으로 다양하게 꾸밀 수 있다.
거실 가구 신제품들은 좁은 공간을 넓어 보이게 하는 작은 사이즈의 소파와 ‘모스그린’, ‘머스타드’ 등 공간의 포인트로 활용 가능한 톡톡 튀는 색상의 제품을 선보인다. 최신 거실 트렌드를 반영한 스탠드형 TV 거실장과 거실에서도 식사, 업무, 취미생활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대형 사이즈 식탁도 출시했다.
한샘 관계자는 “최근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 지면서 집 꾸미기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트렌드에 맞게 하반기 신제품들을 준비했다. 신제품 가구들로 집을 휴식과 취미활동, 업무까지 가능한 멀티 공간으로 꾸며 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집 뿐만 아니라 직장인들의 업무 방식과 기업의 사무 공간에도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국내외 기업들은 재택·유연근무제와 거점 오피스를 적극 활용하는가 하면 직원들이 공간의 제약 없이 효율적으로 업무를 진행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스마트오피스 등을 도입하고 있다.
실제로 종합가구 전문기업 넵스가 지난 7월 모바일 리서치 기관 오픈서베이를 통해 진행한 ‘스마트오피스 인식조사’ 설문 결과에 따르면 직장인 10명 중 7명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업무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스마트오피스를 도입할 필요성이 있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넵스는 코로나19 시대에 맞춰 기업 특성에 맞는 공간 디자인을 기반으로 손쉽게 독립된 공간을 만들어주는 특화 파티션, 도넛 형태의 테이블에 중간 원형 테이블을 더해 의자 방향만 돌려 그룹 회의에 빠르게 참여할 수 있는 테이블 등 기존에 없던 스마트오피스 가구로 공간 활용을 극대화하는 것은 물론, 자율 좌석 시스템, 화상회의 시스템 등 IT솔루션을 결합했다.
넵스 관계자는 “일과 삶의 적절한 조화를 추구하는 시대에 맞춰 ‘라이프 오피스’로 거듭나고 있는 사무공간을 위해 올 하반기 산소 농도 조절 시스템을 비롯한 차별화 된 오피스 아이템 등을 선보이며 국내 스마트오피스 시장을 적극적으로 선도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vivid@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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