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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홍승한기자]‘다이너마이트(Dynamite)’가 시간이 갈수록 더 크게 터지고 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영어신곡 ‘다이너마이트’는 발매 5주차에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1위에 다시 올랐다. ‘다이너마이트’는 발매 첫 주 한국 가요 상 최초로 핫 100에서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그 다음 주에도 정상을 지킨 바 있다. 또 2주 연속 2위에 오른데 이어 이번주에 다시 1위를 차지했다.
‘핫 100’은 스트리밍, 라디오 방송 횟수, 음원 판매량을 종합해 순위를 집계하는 빌보드의 메인 차트로 미국 내의 개별곡에 대한 대중적 인기의 지표다. ‘다이너마이트’는 발매 5주 차(9월 18∼24일 집계)에 미국 내 다운로드(음원 판매), 스트리밍, 라디오 방송 횟수 모두 증가했다. 특히 다운로드의 경우 15만 3천 건을 기록해 전주보다 96% 증가했다.
특히 다양한 리믹스 버전을 발표한 것이 주요했다. 방탄소년단은 ‘다이너마이트’의 어쿠스틱(Acoustic), EDM, 트로피컬(Tropicial), 풀사이드(Poolside)에 이어 슬로 잼(Slow Jam), 미드나잇(Midnight), 레트로(Retro), 베드룸(Bedroom) 등 네 가지 리믹스 버전을 추가로 공개했다. 새로 발매된 리믹스 4종은 이번 집계 기간 ‘다이너마이트’ 전체 판매량의 52%를 차지했다.
‘다이너마이트’는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도 5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같은 기록은 지난해 9∼10월 리조의 ‘트루스 허츠’ 이후 처음이다. 스트리밍은 전주보다 11% 늘어난 1천400만 회를 기록했으며, 라디오 방송에서도 8% 증가한 2천80만명의 청취자에게 노출된 것으로 집계됐다.모든 장르의 라디오 방송 횟수로 집계하는 라디오 차트인 ‘라디오 송즈’에서는 지난 주보다 다섯 계단 상승한 42위에 오르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또 ‘다이너마이트’는 빌보드가 지난주에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포괄하는 인기곡 순위를 집계하기 위해 신설한 ‘빌보드 글로벌 200’ 차트와 미을 제외한 ‘빌보드 글로벌’ 차트에서 모두1위를 기록하며 글로벌한 인기를 자랑했다. 방탄소년단은 SNS를 통해 “아미 여러분 덕분에 또 한번의 기적이 일어났다. ‘다이너마이트’에 꾸준한 사랑 보내주시는 전 세계 아미 여러분 정말 감사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2017년 ‘DNA’(최고순위 67위)를 시작으로 점차 높은 순위로 차트에 진입했지만 장기간 상위권에 머물지 못했다. 하지만 ‘다이너마이트’는 이전과는 다른 양상이다. 이제 북미에서 방탄소년단 뿐만 아니라 ‘다이너마이트’ 역시 2020년 히트곡으로 자리매김하며 장기 흥행 구도를 만들어가고 있다. 특히 북미 뿐만 전세계에서 ‘다이너마이트’의 인기가 터지며 그 열기는 지속 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방탄소년단이 11월 20일 새 앨범 ‘BE (Deluxe Edition)’ 발매를 예고하며 ‘다이너마이트’에 연이은 흥행 바통 터치도 기대해 볼만하다. ‘BE (Deluxe Edition)’는 코로나19가 가져온 ‘새로운 일상에서도 우리의 삶은 계속된다’는 방탄소년단의 이야기로, 전 세계 팬들과 세상을 향한 위로를 담은 앨범으로 가장 방탄소년단다운 음악을 담은 앨범이 될 예정이다.
hongsfilm@sportsseoul.com
사진|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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