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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남혜연기자]믿고 보는 배우들이 한 자리에 만난다.
영화 ‘사일런스’(가제)가 이선균과 주지훈에 이어 김희원, 문성근, 예수정 등 다채로운 매력과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배우들의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
‘사일런스’는 한치 앞도 구분할 수 없는 짙은 안개 속 붕괴 직전의 공항대교에 고립된 사람들이 그 안에 도사리고 있는 예기치 못한 위협으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 앞서 영화 ‘굿바이 싱글’로 연출력을 인정받은 김태곤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신과함께-죄와 벌’, ‘신과함께-인과 연’으로 2600만여 명의 관객을 동원한 미다스의 손 김용화 감독이 ‘백두산’에 이어 다시 한번 제작자로 나섰다.
배우들의 라인업도 기대를 높인다.
먼저 ‘기생충’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배우 이선균이 다리 한복판에서 딸과 함께 재난 상황을 맞닥뜨리게 된 ‘차정원’ 역을 맡아 극의 중심을 잡는다. 또한 이번 작품은 이선균의 첫 재난영화인 만큼 그가 그려낼 긴박한 모습이 기대를 모은다.
이어 ‘신과함께’과 넷플릭스 ‘킹덤’ 시리즈로 연기력과 스타성을 입증하며 글로벌 팬덤까지 갖고있는 배우 주지훈이 도로 주변을 배회하며 일거리를 찾는 렉카 기사 ‘조박’으로 변신한다.
또한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신의 한수 : 귀수편’ 등 등장할 때마다 강렬한 인상을 심어준 개성파 배우 김희원이 프로젝트의 이송 업무로 다리 위를 지나던 ‘양박사’로 분해 극에 긴장감을 불어 넣는다. 여기에 관록의 연기파 배우 문성근과 예수정이 노부부 ‘병학’과 ‘순옥’으로, 유쾌한 매력의 신스틸러 박희본과 ‘인간수업’의 박주현이 자매인 ‘미란’과 ‘유라’로 출연해 재난현장에 고립된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을 그릴 예정이다.
이와함께 ‘차정원’의 둘도 없는 선배 ‘정현백’ 역에는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의 배우 김태우가, 아역 배우 김수안이 ‘차정원’의 딸 ‘경민’으로 출연해 이선균과의 남다른 부녀케미를 발산할 예정이다.
한편, 일상의 공간이 한 순간에 걷잡을 수 없는 재난의 현장으로 뒤바뀌는 현실감 넘치는 설정을 바탕으로 실감나는 액션과 고난도 CG를 통해 구현될 압도적인 스케일을 만나볼 수 있는 영화 ‘사일런스’는 오는 10월 첫 촬영을 앞두고 있다.
whice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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