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IN SOCCER PRIMERA  DIVISION
레알 마드리드 수비수 라파엘 바란이 지난 7월10일 데포르티보 알라베스와 홈경기에서 마르틴 아기레가비리아와 볼다툼하고 있다. 마드리드 | EPA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센터백 보강에 나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레알 마드리드의 프랑스 국가대표 수비수 라파엘 바란(27)을 영입 표적으로 삼았다.

10일(한국시간) 스페인 ‘아스’지 등 현지 언론은 맨유가 바란을 내년 여름이적시장에 영입을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11년 여름 자국리그 RC랑스에서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은 그는 올해로 10번째 시즌을 맞았다. 계약 기간은 2022년 6월30일까지로 2년 더 남아 있으나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을 갱신할지 미지수. 레알 마드리드로서는 바란의 이적료를 챙기고 센터백에 재투자할 기회는 내년 여름이 사실상 마지막이다. 맨유는 올 여름 알렉스 텔레스, 에딘손 카바니 영입에 성공했으나 애초 계획한 센터백 보강엔 실패했다.

그 결과 최근 토트넘과 홈경기에서 1-6 대패하는 등 수비진 붕괴로 이어졌다. 해리 매과이어와 짝을 이룰 톱클래스 수준의 센터백이 절실하다. 다만 이적정보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바란의 이적료 가치는 7000만 유로(948억 원)에 달한다. 빅클럽 맨유라고 해도 현 시장상황에서 부담스러운 금액. 스페인 언론에 따르면 맨유는 레알 마드리드와 이적료 협상이 어긋날 경우엔 독일 분데스리가 라이프치히 수비수 다요 우파메카노를 플랜B로 고려하고 있다. 우파메카노는 최근 레알 마드리드에서도 관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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