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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예술의전당(사장 유인택)은 10월 한 달간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예술기부 콘서트를 연다.

첫무대는 지난 10일 아카펠라 그룹 ‘올디스 벗 구디스’(Oldies but Goodies)가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 4층 미래아트홀에서 열었다. 2008년, 2009년 자라섬 국제 페스티벌 참가, 2014년 광주 아시아 아카펠라 페스티벌 초청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올디스 벗 구디스는 스티비 원더, 엘비스 프레슬리, 김광석, 이문세 등 국내외 뮤지션들의 친숙한 명곡을 들려줬다.

24일에는 ‘하프 & 멜로디’가 관객을 맞는다. 하피스트 한혜주와 피아니스트 신상일, 생황 연주자 김효영, 반도네오니스트 제이피 조프레(JP Jofre), 남성 중창단 트레 콰트로가 출연한다. 하프와 피아노 이중주 외에도 하프와 반도네온, 하프와 생황, 남성 중창단이 함께 하프의 매력을 들려준다.

31일에는 가곡과 아리아가 울려퍼진다. 서울시향, KBS교향악단 등 국내 최고의 교향악단과 협연한 소프라노 홍주영과 2019 차이콥스키 콩쿠르 2위 바리톤 김기훈이 출연한다. 또한 지휘자이자 피아니스트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김천시향 지휘자 김성진이 피아니스트로 가세한다. 우리나라 가곡과 오페라 ‘루살카’, ‘세비야의 이발사’ 등을 들려준다.

공연은 전석 무료로 진행된다. 예술기부 콘서트는 11월에도 매주 토요일 계속된다.

유인택 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운영 중단 이후 최근 부분적이나마 운영이 재개되어 다시 공연으로 관객들을 맞이하게 되었다. 운영 재개를 결정한 만큼, 기존 수칙보다 더욱 강화된 방역 아래 안전한 관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초가을 저녁,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목말라 있던 문화생활에 조금이나마 유익한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eggrol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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