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코스피 상장식
BTS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코스피 상장식.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유가증권 개시 첫 날 소속 아티스트 방탄소년단(BTS) 또한 미국 3대 음악 시상식인 ‘2020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수상했지만 정작 주가는 하락 중이다. 고평가됐던 시장에서 제자리를 찾아가는 것으로 풀이 할 수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 50분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시초가 대비 1만 2000원 하락한 26만원(-3.70%)에 거래 중이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이날 거래 시작과 동시에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결정된 후 상장 첫날 상한가)’에 성공하면서 35만 1000원을 찍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유가증권 시장에서 성공적인 첫 걸음을 뗀 것에 초점이 맞춰진 사이 미국에서는 소속 아티스트 BTS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BTS는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에서 4년 연속 차지하는 쾌거를 안았다. BTS는 “아미에게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도 정말 감사하다. 팬 아미와 우리의 연대를 보여주는 일”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BTS는 이날 무대에서 빌보드 ‘핫100’ 1위를 차지한 ‘다이너마이트’를 선보였다. 와인색 정장을 차려입은 BTS는 구성 가득한 무대를 선보였다.

그러나 소속 아티스트가 수상하는 등 호재가 연이어 터진 것과 달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거래는 10%대로 하락했다. 오후 들어서는 매도 물량이 유입되면서 약세로 전환되기까지 했다. 결국 고평가됐던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시장의 평가가 반영되면서 제자리를 찾고 있다는 업계의 평가가 나오고 있다.

puri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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