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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국내 유일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인 CJ컵이 내년에는 국내로 돌아온다.
CJ그룹은 19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섀도우 크릭에서 열린 올해 CJ컵 최종라운드에서 내년 개최 장소를 발표했다. 지난 2017년부터 3년간 제주 나인브릿지에서 열렸던 CJ컵은 당초 초대 대회장소로 거론됐던 경기도 여주의 해슬리 나인브릿지에서 치르기로 했다. 여주는 서울에서 자동차로 1시간 가량 걸리는 지리적 이점이 있어 골프팬의 방문이 용이하다. 뿐만 아니라 국내 기업들의 적극적인 마케팅도 가능하다는 게 CJ그룹의 판단이다.
그룹 관계자는 “제주에서 치른 CJ컵은 4만명이 넘는 관중이 대회장을 찾았다. 흥행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자평하며 “내년에는 수도권에서 다시 한 번 한국을 전세계에 알려 대회 위상을 높이고 싶다”고 강조했다.
개최 시기는 확정하지 않았지만 예년처럼 10월에 치를 가능성이 높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세계 대유행(팬데믹) 탓에 PGA투어 선수들의 참가를 위해 대회 창설 이후 최초로 미국에서 치렀다.
해슬리 나인브릿지는 지난 2013년 전세계 명문 골프클럽을 상징하는 세계 톱 100 플래티넘 클럽에 국내 최초로 선정됐다. 2015년 31위, 2017년 26위, 2019년에는 23위로 꾸준히 순위를 높이며 세계적인 명문 골프클럽으로 자리매김 중이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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