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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글·사진 이주상기자] “10점 만점에 10점” ‘대한민국 중량급의 희망’ 정다운이 최고의 컨디션으로 UFC 254를 맞는다.
정다운은 오는 25일(한국시간) 중동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파이트 아이랜드에서 열리는 UFC 254에 출전해 48전의 베테랑 샘 엘비와 맞붙는다.
정다운은 “10점 만점에 10점. 현지에서의 훈련성과가 좋다. 최고의 상태로 케이지에 오를 준비가 되어 있다”며 각오를 전했다.
이날 경기의 메인이벤트는 올해 최고의 이벤트로 블리는 UFC 라이트급 통합타이틀전으로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와 잠정챔피언 저스틴 개이치가 맞붙는다. 200만 PPV가 예상되는 터라 정다운의 모습을 전세계팬들이 지켜볼 수밖에 없다. 자신의 가치를 한층 높이는 절호의 계기가 될 수 있는 일전이다.
대한민국 최초 UFC 라이트헤비급 파이터인 정다운은 “큰 대회에서 뛰는 만큼 더 좋은 기운을 받는 것 같다. 처절한 승리를 원한다”며 전의를 불태웠다.
지난해 UFC에 데뷔한 정다운은 ‘코리안 좀비’ 정찬성을 이을 차세대 UFC 스타로 부상하고 있다. UFC에서 치른 지난 두 번의 대결에서 폭발적인 경기력으로 각각 서브미션, KO 승리를 따내며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특히 올 초에는 UFC 해설 위원 댄 하디가 선정한 ‘2020년 주목해야 할 유망주 Top5’에 선정되며 스타성을 입증했다.
이번에 승리하면 3연승으로 랭킹 진입을 위한 교두보가 될 전망이다. 정다운은 “상대 선수를 고르고 싶지 않다”고 답하며, “어떤 선수와 싸워도 이기는 선수가 되어 랭킹에 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샘 엘비는 48전이나 치른 베테랑이지만 최근 4연패의 부진에 빠지며 극도의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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