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선발 서폴드
한화 워릭 서폴드가 23일 대전 NC전에서 공을 던지고 있다. 대전 | 연합뉴스

[대전=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한화 외국인투수 워릭 서폴드(30)가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을 달성한 소감을 밝혔다.

서폴드는 23일 대전 NC전에서 5.2이닝 7안타 2볼넷 2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3자책점 이하)에는 실패했으나 타선이 상대 실책을 통해 꾸준히 점수를 뽑으면서 승리투수가 됐다. 올해 마지막이 될 수 있는 경기에서 10승을 채웠고 평균자책점은 4.91이 됐다. 한화는 NC에 11-6으로 승리했다.

경기 후 서폴드는 “3회까지는 만족스러운 피칭을 했는데 중반이 지나면서 경기가 어렵게 풀리는 느낌을 받았다. 6회까지 마무리했으면 좋았겠지만 투구수도 많았고 우리 불펜 투수들에 대한 믿음이 있었기 때문에 아쉬움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난해에 이어 두 자릿수 승을 달성한 것을 두고 “10승은 달성해 개인적으로 기쁘고 영광스럽지만 개인 기록보다 팀 성적이 먼저라고 생각한다. 얼마 남지 않은 경기에도 우리 팀은 최선을 다하는 플레이를 보여줄 것이다”고 유의미한 시즌 마무리를 강조했다.

한편 6연패에서 탈출한 한화 최원호 감독대행은 “에이스들의 맞대결인 만큼 경험있는 베테랑 선수들이 선발로 출전했다. 선수들이 연패를 끊기 위해 정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줬다”며 “송광민과 반즈가 3안타, 이용규, 김민하, 최재훈도 멀티히트로 활발하게 찬스를 만들고 득점까지 연결해줬다. 모두 최선을 다해 연패를 끊은 점이 의미가 있는 경기였다”고 돌아봤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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