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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박병헌전문기자] 재미교포인 대니엘 강(28·미국·한국명 강효림)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드라이브온 챔피언십-레이놀즈 레이크 오코니(총상금 130만달러·한화 약 14억3000만원) 3라운드에서 3위에 시즌 3승을 노리고 있다. 이 대회는 코로나19 탓으로 매년 이맘때 열릴 예정이던 아시아 지역 대회가 모두 무산되자 LPGA투어가 돈을 모아 대회 경비를 마련해 올해 새로 만들어졌다.
대니엘 강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그린즈버러의 그레이트 워터스 골프코스(파72·6664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쳐 합계 11언더파 205타를 기록, 선두인 앨리 맥도널드(미국)에 2타 뒤졌다. 그리고 2위에는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골프 단체전 금메달리스트인 비앙카 파그단가난(필리핀)이 1타 차로 올라 있다.
신인인 파그단가난은 이번 시즌 드라이브샷 비거리 286.2야드로 1위를 달리는 투어의 대표적인 장타자다. 파그단가난은 이번대회를 포함해 6개 대회에 출전, 모두 컷을 통과했으며, 최고 성적은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의 공동 9위다, 1, 2위인 맥도널드와 파그단가난 모두 투어 첫 우승에 도전한다. 반면 대니엘 강은 올해 8월에만 2승을 따내는 등 투어에서 통산 5차례 우승한 경력이 있다.
모처럼 아버지가 캐디백을 메며 자신감을 되찾은 최운정(30)은 버디와 보기를 무려 5개씩 주고받는 바람에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재미교포 노예림(미국) 등과 함께 공동 13위(6언더파 210타)에 랭크됐다. 한국 선수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이었다. 역시 교포 선수인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선두에 6타 뒤진 공동 9위(209타)에 올랐다.
bhpark@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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