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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다저스 저스틴 터너가 6차전 도중 코로나19 양성판정으로 교체됐다. 알링턴 | AFP연합뉴스

[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월드시리즈 우승이라는 달콤한 결실을 맺었지만 난데없이 날벼락이 떨어졌다. LA다저스 저스틴 터너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다저스는 28일(한국시간) 열린 탬파베이와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6차전에서 승리하며 꿈에 그리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지난 1988년 이후 32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이라는 숙원을 푼 다저스는 최고의 피날레를 만들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청천벽력같은 소식이 날아들었다. 터너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 이날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한 터너는 8회초 수비를 앞두고 갑자기 교체돼 의문을 낳았다. 다저스는 터너를 빼고 키케 에르난데스를 2루수로 기용했고, 에드윈 리오스가 3루수로 투입됐다. 터너는 교체 직후 더그아웃을 빠져나갔고, 다저스가 우승을 확정했을 때도 그라운드에 나타나지 않았다.

이후 현지 언론에 의해 터너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터너도 확산을 막기 위해 확진 판정 소식을 접한 직후 경기장을 빠져나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미 선수들과 접촉을 한 상태라 추가 감염 우려가 남아있는 상황이다.

월드시리즈가 6차전에서 마무리 된 것이 천만다행이지만, 이미 터너와 밀접 접촉한 인원이 많아 추가 검사는 피할 수 없게 됐다. 꿈에 그리던 월드시리즈 우승 목표를 이뤘지만 코로나19가 발목을 잡았다.

superpow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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