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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 아이돌 엑소 찬열(28·박찬열)에 대한 사생활 논란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지난 29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찬열의 전 여자친구라고 소개한 A씨의 폭로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에 따르면 찬열과 3년 가까이 교제한 A씨는 찬열이 자신을 만나는 동안 10명이 넘는 여성들과 부적절한 관계를 가졌다고 주장했다. 폭로글을 게재하는 이유도 본인의 지인을 건드렸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찬열에 대한 사생활 논란에 이어 온라인상에서는 블랙핑크 로제와 합성된 사진으로 가짜 열애설이 퍼지기도 했다. 해당 사진에는 연예전문 매체의 워터마크까지 찍혔기에 충분히 사실로 오해할 수 있는 여지가 충분했다. 하지만 해당 사진은 앞서 지난 2018년 온라인상에 떠돌던 합성사진으로 밝혀졌다. 해당 연예 매체 또한 공식 입장을 통해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가짜 열애설은 진위가 가려지면서 수면 아래로 내려갔지만 찬열의 사생활 폭로는 이틀째 이슈가 되고 있다. 게다가 찬열에 대한 추가 폭로까지 이어지는 상황이다. 찬열의 지인으로 추정되는 B씨는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찬열에 대한 실망감을 나타내며 A씨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내용을 거론했다.
그러나 찬열의 소속사 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SM 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입장은 없다”는 입장을 내놓으며 A씨의 폭로에 긍정하지도, 부정하지도 않았다. 논란의 당사자인 찬열 본인도 아무런 입장 표명을 하지 않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그가 주연으로 출연하는 영화 ‘더 박스’에도 영향이 미치고 있다. 최근 촬영을 마친 ‘더 박스’는 내년 개봉을 목표하고 있지만 찬열에 대한 여론이 부정적이면 개봉 시기에도 악영향이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공식적인 대응을 하지 않고 있지만 여전히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시간이 지나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대응 방법을 택했다면 가라앉지 않는 후폭풍을 감내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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