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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 대한항공이 2연패에서 탈출하며 3위에 올랐다.
대한항공은 4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2-25 25-19 25-22 25-22)로 승리했다. 2연패에서 탈출한 대한항공(승점 9)은 현대캐피탈(승점 7)을 끌어내리고 3위를 탈환했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승점을 추가하지 못하며 4위로 추락했다.
기세는 현대캐피탈이 먼저 잡았다. 1세트 12-11에서 박주형의 서브 에이스로 현대캐피탈이 앞서 나갔고 끝까지 리드를 지켜내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하지만 2세트부터 흐름이 완전히 바뀌었다. 대한항공은 올시즌 초반 잠잠하던 외국인 선수 비예나가 살아나면서 기세를 올렸다. 비예나는 이날 25득점에 공격 성공률 57.15%를 기록할 정도로 위력적이었다. 정지석(21득점)과 곽승석(11득점)도 적재적소에 득점을 하며 뒤를 받쳤다. 대한항공은 범실이 31개로 현대캐피탈(26개)보다 많았지만 효율적인 공격으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다우디가 20득점으로 고군분투했고 이시우와 송준호도 10득점씩 올렸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신영석과 최민호의 활약도 아쉬웠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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