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CCER-WAL-GIGGS/
라이언 긱스. 헨솔(영국) | 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라이언 긱스(46)가 여자친구를 폭행한 이유는 또 다른 여성과 바람피우다 발각됐기 때문이다.

4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더선’은 단독 보도를 통해 긱스와 그의 여자친구 케이트 그레빌(36) 싸움 발단은 ‘바람’ 때문이라고 전했다.

긱스는 앞서 지난 1일 영국 그레이터 맨체스터주 살포드 시티 긱스의 고급 자택에서 ‘소란스럽다’는 주변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체포됐다. 당시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케이트에게 경상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 긱스를 폭행 혐의로 체포했다.

‘더선’은 두 사람이 싸움을 벌인 건 긱스의 바람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긱스가 다른 여성과 ‘경박한’ 메시지를 주고받다가 케이트에게 걸린 것. 케이트는 휴대전화와 연결된 태플릿을 사용하다가 문제의 메시지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진다.

두 사람의 측근은 “케이트는 긱스가 꽤 오랫동안 바람 피웠다는 소문을 참았다”며 “케이트는 긱스를 믿으려고 애쓰고 있던 찰나, 다른 여성에게 보낸 ‘지저분한’ 메시지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어 “케이트는 그들이 누군지 알고 있다. 한 명은 런던에서 유명한 축구선수의 PR(홍보) 일을 하는 여성이고, 또 다른 여성은 체셔에서 활동하는 모델이다. 그들은 모두 긱스보다 젊으며 매우 매력적”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017년부터 케이트와 연애하고 있는 긱스는 2018년 전 아내 스테이시와 파경 8개월 만에 케이트의 열애를 인정했다.

한편 긱스는 이번 일로 현재 맡은 웨일스 축구대표팀 감독직을 당분간 떠나 있기로 했다.

purin@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