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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화.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글·사진 이주상기자] MAX FC의 미들급 챔프 김준화(31·안양 삼산 총관)가 웰터급 타이틀도 거머쥐며 MAX FC 최초 2개 타이틀 홀더가 됐다.

지난 1일 전북 익산 칸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칸스포츠 MAX FC 21 in 익산’ 대회에서 김준화는 웰터급 챔피언 이지훈(33, 인천 정우관)을 상대로 심판 전원 일치 판정승을 거두며 두 체급 벨트의 주인공이 됐다.

이지훈은 자신의 트레이트 마크 기술인 빰 클린치 이후의 니킥 공격 작전으로 경기에 나섰다. 김준화는 이에 대비해 몸을 좌우로 움직이면서 빰 클린치 상태로 들어가지 않으려 노력했다. 그 틈을 이용해서 훅과 어퍼컷으로 이지훈을 공략했다.

펀치 클린 히트로 점수를 쌓았던 김준화였지만 4라운드에 위기가 있었다. 이지훈이 김준화를 코너에 몰아 빰 클린치 이후 니킥 공략과 동시에 김준화가 빠져나가려 하면 다시 목을 잡아 구석으로 던져 넣었다. 위기의 순간이었지만 빈틈을 본 김준화는 순간 몸을 틀어 빠져나왔고 펀치로 다시금 이지훈을 공략했다.

결국 5라운드가 끝이 났고 펀치 클린히트가 앞선 김준화가 심판 전원 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MAXFC 최초 두 체급 타이틀의 주인공이 된 순간이었다.

김준화는 승리 후 인터뷰에서 “먼저 경기에 응해준 이지훈 선수에게 감사드린다. 18kg 감량으로 힘들게 준비한 경기였지만 결과가 좋게 나와서 기쁘다. 함께해준 사람들에게 감사드린다”라며 우승 소감을 전했다.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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