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고메즈 스카이캡쳐
조 고메즈 /스카이스포츠 캡쳐

‘설상가상. 엎친데 덮친 격이다’

2년 연속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챔피언에 도전하는 리버풀에 심각한 비상이 걸렸다.

중앙 수비수 버질 판 다이크(29·네덜란드)가 지난달 17일 에버튼과의 EPL경기에서 오른쪽 무릎 부상으로 일찌감치 시즌 아웃된데 이어 또 다른 중앙 수비수 조 고메즈(23)마저 아일랜드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잉글랜드 대표팀 훈련도중 부상을 입어 훈련에서 제외됐다고 스카이 스포츠 등 영국의 언론들이 12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11일 오후에 발생한 고메즈의 부상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지만, 고메즈는 심각한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리버풀로서는 수비 라인에 엄청난 타격이 아닐 수 없다. 리버풀은 중앙 수비수로 가용할 수 있는 자원이 거의 전무한 상황에 이르렀다. 그동안 출장기회를 별로 잡지 못하던 요엘 마팁(29·독일)과 유스멤버들 밖에 남지 않았다. 고육지책으로 중앙 미드필더인 파비뉴를 중앙 수비에 내세워 성공을 거뒀지만 브라질 출신의 파비뉴 역시 허벅지를 다쳐 이달 말쯤에나 복귀할 전망이다. 또한 오른쪽 윙백인 알렉산더-아놀드 마저 종아리 부상으로 약 4주간의 결장이 예상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따라 리버풀은 1월2일부터 시작되는 겨울 이적 창구를 통해 중앙수비 자원을 영입해야 할 판이다. 그때까지 리버풀은 11경기(EPL 8경기, 챔피언스리그 3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bhpark@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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