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24에 진열된 다양한 볼초콜릿
사진| 이마트24 제공

[스포츠서울 동효정 기자] 편의점 초콜릿 매출에 지각 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초콜릿의 대명사였던 판초콜릿 인기가 시들해지고, 볼초콜릿이 새로운 인기상품으로 부상하고 있다.

17일 이마트24가 초콜릿 상품군 매출을 분석한 결과, 올해 1월부터 이달까지 전년 동기 대비 볼초콜릿 매출 증가율은 상품군 내 가장 높은 45.8%를 기록한 반면, 판초콜릿 매출은 3.3% 증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판 초콜릿의 경우 2019년 매출 역시 전년 대비 0.3% 증가한 것을 감안하면 2년 째 제자리를 맴돌고 있는 셈이다. 반면 볼초콜릿은 지난 해 11.7% 증가에 이어 올해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초콜릿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

고객들이 찾는 상품이 바뀌면서 매출 비중 역시 변하고 있다. 초콜릿 상품군 내에서 2019년 31.5%였던 볼초코릿 매출 비중은 올해 38.1%로 6.6%P 증가하며, 1위인 바초콜릿과의 격차를 크게 줄인 반면, 판초콜릿은 2019년 22.5%에서 올해 18.7%로 3.8%P 감소했다.

아몬드초코볼, m&m 등 전통적인 인기상품에 새로운 스타상품인 몰티져스까지 더해지면서 볼초콜릿을 찾는 고객들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PB상품인 아임이크러쉬밀크초코볼과 아임이트러플초콜릿을 출시한 이마트24는 초콜릿 매출이 늘어나는 동절기를 맞아 가성비 높은 초콜릿 신제품으로 고객 만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이은보라 이마트24 초콜릿바이어는 “과거 한 조각씩 쪼개먹던 판초콜릿의 인기가 시들해지는 반면, 한 알씩 즐기는 볼초콜릿이 고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며 “볼초콜릿 역시 신제품이 지속 늘어나며 대표 초콜릿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vivid@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