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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주상기자] UFC 전 헤비급 챔피언 파브리시오 베우둠(43)이 PFL(Professional Fighters League)에 둥지를 틀었다.

PFL은 북미에 기반을 둔 격투기 단체지만 신생사다. 지난 2018년에 설립됐다. UFC와 벨라토르에 비하면 지명도가 떨어져 팬들은 의아하게 생각하고 있다.

베우둠은 올해 라이트 헤비급에서 헤비급으로 진출한 알렉산더 구스타프손을 7월에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에서 맞붙어 서브미션 승을 거둔 바 있다. 비록 43세의 노장이지만 녹슬지 않은 기량을 발휘해 팬들의 큰 응원을 받았다.

베우둠은 자신의 SNS에 “PFL과 정말 좋은 협상을 했다. 2021년에 나는 네 번 내지는 다섯 번 링에 오를 것이다. 올해처럼 두 차례 오르지 않을 것이다. 나이가 많은 것을 알고 있지만 44살에 PFL 챔피언이 된다고 생각하니 벅차다”며 소감을 전했다.

베우둠은 PFL의 정규리그를 비롯해서 4강전 등 특별 토너먼트에서 띌 것으로 알려졌다. 토너먼트의 승자는 100만달러(한화 약 12억원)의 상금을 받는 것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

베우둠은 지난 2015년 UFC 188에서 케인 벨라스케즈를 서브미션으로 승리하며 헤비급 챔피언 벨트를 허리에 찼다. 이듬해 1차 방어전에서 스티페 미오치치에게 패하며 단명했다.

베우둠은 마크 헌트, 안토니오 노게이라, 로이 넬슨 등과 명승부를 펼치며 UFC를 세계적인 단체로 이끄는 데 한몫했다.

특히 28연승을 달리고 있던 에밀리아넨코 효도르와 스트라이크포스에서 맞붙어 서브미션으로 이기며 당대 최고의 테크니션으로 인정받았다. 베우둠의 MMA 전적은 24승 9패 1무효다.

rainbow@sportsseoul.com 사진출처 | 파브리시오 베우둠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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