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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대한축구협회

[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이강인(19·발렌시아)이 맨시티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발렌시아 지역지 수페르데포르테는 지난 18일(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명문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이강인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렸다. 맨시티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발렌시아 출신 유망주 페란 토레스를 영입했는데 무리 없이 적응하며 팀의 주요 자원으로 자리 잡고 있다. 맨시티는 토레스 효과를 경험한 만큼 또 다른 천재 이강인에 관심을 드러내는 상황이다. 영국 매체 스포츠위트니스도 19일 수페르데포르테 보도를 인용해 이강인 소식을 기사화 했다.

이강인은 최근 발렌시아의 재계약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의 계약은 2022년 여름 종료되는데 발렌시아는 팀의 핵심이자 미래인 이강인을 붙잡는 것을 우선순위로 뒀다. 발렌시아의 뜻과 달리 이강인은 재계약보다 이적에 무게를 두고 있다. 발렌시아에서는 출전 시간이 들쭉날쭉하고 팀 스타일도 이강인에게 최적화되어 있지 않다.

마침 이강인이 이적을 희망한다는 소식이 수면 위로 올라오면서 맨시티 관심 소식이 알려졌다. 아직 구체적인 보도가 나온 것은 아니지만 이적 가능성이 올라가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이강인이 겨울 이적시장에 나오면 영입을 희망하는 팀은 다수 나올 것으로 관측된다. 이강인은 동나이대에서 꾸준히 큰 관심을 받는 선수다. 지난해 폴란드에서 열린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골든볼을 수상한 후 몸값도 폭등했다. 이번 시즌에는 라리가에서 3도움을 기록하는 등 수준 높은 무대에서 실질적 성과까지 올리고 있다. 지난 여름까지 이강인은 스페인 내 클럽과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프랑스 등 빅리그 복수의 팀으로부터 관심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적 분위기가 본격적으로 만들어지면 차기 행선지 윤곽도 드러날 전망이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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