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YW_1406
제공 | 한국배구연맹

[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 OK금융그룹이 재차 연승을 달리기 시작했다.

OK금융그룹은 20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1-25 25-22 25-23 25-18)로 승리했다. 2라운드 첫 번째 경기에서 KB손해보험에 패했던 OK금융그룹은 이후 2연승을 내달리며 승점 21로 선두를 질주했다. 쌍포 송명근(20득점)과 펠리페(19득점)가 39점을 합작했다. 송명근은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며 맹활약했다. 반면 우리카드는 홈에서 4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알렉스(25득점)와 나경복(20득점)이 제 몫을 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1라운드 맞대결에서도 풀세트 접전을 펼쳤던 두 팀답게 초반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1~2점 차이 승부가 계속됐다. 1세트는 우리카드가 선취했다. 알렉스와 나경복뿐 아니라 류윤식도 5득점을 보탰다. 2세트는 마지막 집중력에서 OK금융그룹이 앞섰다. 22-22 상황에서 류윤식의 범실과 펠리페의 득점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분위기는 급격히 OK금융그룹 쪽으로 기울었다. 2세트를 연달아 따내며 승부를 마무리지었다.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에서는 KGC인삼공사가 한국도로공사를 세트 스코어 3-0(25-21 28-26 25-19) 완승을 거뒀다. 승점 10이 된 KGC인삼공사는 3위 GS칼텍스와 승점 동률을 이뤘으나 세트득실률에서 밀려 4위를 유지했다. 한국도로공사는 5연패 부진에 빠지며 최하위 탈출에 실패했다. KGC인삼공사는 디우프가 33득점으로 해결사 구실을 제대로 해냈다. 반면 한국도로공사는 김종민 감독이 지난 경기 퇴장으로 인한 징계로 벤치에 나설 수 없는 어수선한 분위기를 이겨내지 못했다. 켈시가 26득점, 박정아도 10득점으로 제 몫을 다했지만 2% 부족했다.

beom2@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