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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연합뉴스

[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2000년생 공격수 엘링 홀란이 공식전 7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홀란은 25일(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브뤼헤와의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4차전에서 2골을 터뜨리며 도르트문트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홀란은 전반 18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고, 45분 추가골까지 만들며 승리의 일등공신이됐다. 홀란의 활약 속에 도르트문트는 3승1패 승점 9를 확보하며 조 선두를 지켰다.

최근 홀란은 무서운 기세로 골을 적립하고 있다. 독일 분데스리가와 챔피언스리그를 오가며 치른 7경기에서 모두 골을 넣었다. 총 12골로 경기당 1.71골을 기록하고 있다.

분데스리가에서는 10골로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 11골)와 득점 선두 경쟁을 하고 있다.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이날 2골을 추가하면서 득점 1위에 올랐다. 총 6골로 5골을 넣은 마커스 래쉬퍼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알바로 모라타(유벤투스) 등을 따돌렸다.

홀란은 레반도프스키와 해리 케인(토트넘 홋스퍼)의 뒤를 잇는 세계 최고의 정통 스트라이커가 될 재능 있는 선수로 꼽힌다. 아직 20세로 어린데 당장의 성과만 놓고 보면 레반도프스키, 케인에 밀리지 않는다.

지난 겨울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를 떠나 독일로 향한 홀란은 더 큰 무대에서도 좋은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각 리그 최고의 팀들이 출전하는 챔피언스리그에서도 활약하며 유망주 이상의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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