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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 세계적인 축구선수였던 디에고 마라도나가 향년 60세로 세상을 떠나자 축구계가 슬픔에 잠겼다.
마라도나는 25일(이하 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 근교 티그레의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숨졌다. ‘리틀 마라도나’라는 별명으로 시작해 우상보다 더 높은 위치까지 오른 리오넬 메시는 이날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마라도나의 별세를 애도했다. 그는 “전설이여. 안녕”이라며 “아르헨티나 국민과 축구계에 매우 슬픈 날이다. 그는 우리를 떠나지만 떠나지 않은 것이기도 하다. 마라도나는 영원하기 때문”이라고 글을 남겼다.
마라도나와 함께 세계 축구의 전설로 평가되는 ‘축구 황제’ 펠레도 마라도나를 추모했다. 그는 “친구를 잃게 돼 슬프다”며 “분명히 언젠가 하늘에서 우리가 함께 공 찰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메시의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또한 “나는 친구와 작별했고 세계는 영원한 천재와 작별했다. 그는 너무 일찍 떠났지만 무한한 유산과 채워질 수 업는 빈자리를 남겼다. 당신을 절대로 잊지 않겠다”고 애도했다.
이 외 그와 동시대에 활약했던 선수 출신 축구계 인사부터 그를 따르는 현역 선수들에 이르기까지 마라도나의 죽음에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마라도나는 현역 시절 아르헨티나 보카 주니어스와 스페인 FC바르셀로나, 이탈리아 나폴리 등에서 프로 생활하며 이름을 널리 알렸다. 1982~1984년 뛰었던 그의 친정팀 바르셀로나는 “전 세계 축구계의 아이콘”인 마라도나의 별세를 애도했다. 1984~1991년 활약한 나폴리는 “엄청난 충격”이라며 “우리 마음에 영원할 것”이라고 추모했다.
puri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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