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빌보드 정상에 오른 것에 대해 다시금 감사를 표했다. 기뻐하는 '현실 반응' 영상을 올렸는데, 어깨 수술로 잠시 활동을 중단한 슈가도 등장해 반가움을 안겼다.
1일 방탄소년단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빌보드 1위! 감사합니다. 오랜만에 우리 윤기형이랑 같이"라는 글을 남겼다.
이와 함께 올린 영상에서 멤버들은 한데 모여 손을 세차게 흔드는가 하면, 점프도 하는 등 빌보드 1위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와"라고 크게 외치며 유쾌함도 준 일곱 멤버다. 모두 캐주얼한 복장으로 연습실에서 촬영한 모습으로 털털함도 엿볼 수 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30일(현지 시간) 발표된 미국 빌보드 '핫100' 차트에서 '라이프 고스 온'(Life Goes On)으로 1위에 올랐다. '라이프 고스 온'은 '다이너마이트'(Dynamite)와 '새비지 러브'(Savage Love) 이후 세 번째 '핫100' 정상을 차지한 곡으로, 한글 노래가 처음으로 메인 싱글 차트 정상에 등극했다는 점에서 전무후무한 역사를 썼다.
더욱 고무적인 건 '라이프 고스 온' 활약에 힘입어 '다이너마이트'도 14위에서 3위로 점프해, 방탄소년단의 2곡이 핫100 최상위권에 들었다는 점이다. 멤버들은 앞서 이날 새벽 트위터에 "1위도 너무 감사한데 3위 안에 저희 곡이 두 개라니. 사랑해 주시는 아미 여러분들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 더 좋은 앨범 들려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인사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29일 발표된 '빌보드 200' 차트에서도 1위에 오르며 괴력을 발휘했다. '라이프 고스 온'은 코로나19로 일상을 잃어버린 현대인들을 위로하는 따뜻함이 담긴 곡으로 "그럼에도 삶은 계속된다"라는 의미를 담았다.
eun5468@sportsseoul.com
사진ㅣ방탄소년단·빌보드 트위터,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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