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수지기자] 계절이 따로 없고 돌아서면 생각나는 평양냉면, 형형색색의 보양식 어복쟁반 채수가 우러나온 달큰한 불고기전골과 인천평양냉면 전문 인천 연수동 맛집으로 유명한 ‘백면옥’ 에서 연말을 맞이하여 겨울 한정판매 순 메밀면 100% 이벤트와 불고기전골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백면옥의 백익남 대표는 무려 38년이란 세월동안 '평양냉면 전문가로 활동하며 이북음식의 역사와 전통의 맛을 이어 내려오고 있다. 여러 방송프로그램에 맛집으로 소개된 바 있는 백면옥의 평양냉면은 ‘면고수’ 의 비법 자가제면과 최고급 한우를 넣어 푹 우려내 고소한 한우육수의 베이스로 은은한 육향의 풍미와 맑은 빛을 자랑한다. 삶은 한우는 고명으로 올라가며 어복쟁반과 한우수육 재료로도 쓰인다. 또한 손님의 주문과 동시에 바로 면을 뽑기에 면발이 끊어지지 않으며 탄력이 좋다.
겨울 한시적 이벤트 중인 100%순 메밀면은 오로지 다른 재료가 첨가되지 않은 메밀로만 반죽해 만든 면이다. 100%순 메밀면을 뽑아내기란 쉽지 않다. 그 이유는 찰기가 적은 메밀의 속성 때문에 반죽을 해도 끊어지기 때문이다. 허나 백면옥의 평양냉면은 차별화된 면반죽 배합으로 인천냉면 매니아들의 사이에서 이미 유명해진지 오래이다.
어복쟁반의 ‘어복’ 은 소의 백살인 ‘우복’ 을 뜻하며 고기 편육과 채소류를 푸짐하게 담고 가까운 사람끼리 둥글게 모여 앉아 육수를 부어가며 먹는 일종의 전골로, 예로부터 추위를 이기기 위해 평양 사람들이 즐겨먹던 향토음식이다. 요즘 흔히 먹는 고퀄리티의 샤브샤브라고 생각하면 될듯하다.
어복쟁반이 끓기 시작하면. 사태 등 고기를 중앙에 넣고 끓여 육수가 점점 진해지며 맛이 우러난다. 이 때 어복쟁반을 샤브샤브처럼 백면옥 만의 특제 소스에 찍어 건져먹고, 우러나온 육수에 메밀면을 말아 먹는다. 건강식으로도 술안주로도 제격이며 진하며 깔끔한 맛을 선사한다.
백면옥의 음식은 오너쉐프의 세심한 배려가 돋보인다. 자체제작으로 만든 그릇 중 은으로 만든 유기는 냉면의 냉기와 살균을 잡았고, 움푹 패인 어복쟁반의 놋그릇은 육수를 떠먹기에 편리하도록 제작하였다. 또한 특제소스의 비빔냉면은 한우토핑으로 식감을 살렸고 수제 다시마 식초는 자극적이지 않으며 식욕을 돋운다. 채수로 육수를 우려낸 불고기전골은 자극적이지 않으며 채수의 고유 단맛이 입 끝을 감돌게 해 깔끔하며 질리지 않는 맛을 선사한다. 그 외에도 정갈한 반찬과 김치까지 한우육수에 맛을 더해준다. 어느 하나 사이드 메뉴부터 소스까지 백익남 쉐프의 손길이 안가는 곳이 없다
인천모임, 인천회식, 인천송년회, 가족외식, 연말행사 등 육향이 가득한 평양냉면과 보양식 어복쟁반, 두툼하면서 식감이 살아있는 녹두전 그밖에 슴슴하면서 고유의 맛을 간직한 다양한 이북음식을 백면옥에서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간직하고 있는 다양한 이북음식을 백면옥에서 즐겨보면 좋을듯하다. 백면옥은 인천 연수구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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