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수지기자]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경기불황이 지속되면서, 취약계층의 생활 환경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이러한 시기에 지속적으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온 기업과 기관이 연말 송년회나 창립기념일을 반납하고 기부를 진행한 소식이 알려지면서 각 분야 기업 및 기관들의 기부활동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올해 창립 10주년을 맞은 경기도 의정부 소재 ㈜바이오클(대표 문용균)은 송년회나 사내유공자포상, 창립10주년 기념식을 모두 취소하고, 대한적십자가 진행하고 있는 ‘씀씀이가 바른기업’에 가입해 기부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대한 적십자의 ‘씀씀이가 바른기업 캠페인’은 정기적인 나눔과 후원을 통해 지역사회 위기 가정 자립에 기여하는 것으로, 경기적십자가 전국 최초로 2016년에 시작한 기업의 자발적인 사회공헌 활동 프로그램이다.


바이오클 문용균 대표이사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면서 보다 의미 있게 창립10주년을 맞이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직원들과 상의한 끝에 연말에 예정된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대한적십자에 기부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유기동물보호소 후원과 소규모 기부활동을 지속적으로 해왔으나, 10주년을 맞아 진행한 금번 기부는 직원들과 모두 함께 결정한 사안이라 더욱 특별하고, 본격적인 기부를 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준 직원들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히며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수칙을 잘 실천하고 취약계층에게는 좀더 다가설 수 있도록 송년모임이나 망년회보다는 기부에 동참하는 문화 조성에 앞장서는 기업들이 더욱 많아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바이오클은 바이오클펫 동물용 의약외품(농림축산검역본부)과 살균소독제 바이오클퓨어(식약처·환경부) 자가소독용 살균소독제를 생산하는 경기도 의정부 소재 기업으로, 대한적십자의 ‘씀씀이가 바른기업’에 가입해 정기후원을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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