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 이탈리아 세리에A 무대에서 잘 나가는 AC밀란이 유럽 무대에서도 경쟁력을 이어가고 있다.
AC밀란은 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쥐세페 메아짜에서 열린 셀틱(스코틀랜드)과의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H조 5차전에서 4-2 승리했다. 먼저 2골을 내주며 흔들렸지만 내리 4골을 넣는 저력을 과시하며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AC밀란은 유로파리그 32강 진출을 확정했다. 5경기서 3승1무1패 승점 10을 기록한 AC밀란은 3위 스파르타 프라하(6점)와의 차이를 4점으로 늘리며 최종전 결과와 관계 없이 최소 2위는 지키게 됐다.
AC밀란은 이번 시즌 완벽하게 살아난 모습이다. 세리에A에서는 9경기서 7승2무 23점으로 2위 인테르 밀란(18점)에 5점이나 앞선 선두를 달리고 있다. 유로파리그에서도 무난하게 토너먼트 라운드로 진입했다.
AC밀란은 지난 2012~2013시즌 세리에A 3위에 오른 이후로 단 한 번도 4위 내로 시즌을 마친 적이 없다. 지난 7시즌 동안 5~10위를 오가며 명가의 자존심을 구겼다. 지난 시즌에도 6위에 그쳤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는 리그 9경기에서 21득점8실점이라는 균형 잡힌 성적으로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유로파리그 5경기에서는 11득점7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에는 팀 내 득점 1위인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부상으로 빠졌지만 순항하고 있다. 팀 전체가 힘이 생겼다는 의미다.
weo@sportsseoul.com
기사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