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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레이커스 르브론 제임스(왼쪽)와 앤서니 데이비스. 출처|LA레이커스

[스포츠서울 최민우 인턴기자] ‘릅갈듀오’를 앞세운 LA 레이커스가 2연패 도전에 나선다.

미국 매체 ESPN은 3일(현지시간) “LA 레이커스와 앤서니 데이비스가 동행을 이어가게 됐다. 5년 1억 9000만달러(약 2065억원) 계약에 조건에 계약을 마쳤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데이비스는 LA 레이커스 구단 사상 최고액을 받고 팀에 남게 됐다.

이번 계약은 LA레이커스의 데이비스에 대한 기대치를 엿볼 수 있다. 앞서 구단은 2019년 데이비스를 데려오기 위해 뉴올리언즈에 론조 볼, 브랜드 잉그램, 디안드레 헌터 등 팀내 유망주들을 대거 트레이드 매물로 내놨다. 여기에 2021·2023·2024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까지 지불했다. 엄청난 출혈을 감수해서라도 데이비스를 팀에 데려오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데이비스는 이에 화답이라도 하듯, 지난시즌 62경기에 출전해 평균 26.1득점 9.3리바운드 3.2어시스트 2.3블록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그의 활약에 힘입어 LA레이커스는 10년만에 우승을 맛봤다.

앞서 르브론 제임스도 8500만달러(약924억원) 2년 연장계약을 맺으면서 제임스-데이비스 조합을 2년간 더 볼 수 있게 됐다. 제임스가 지금과 같은 기량을 유지해준다면, 두 선수가 리그를 제패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여기에 LA레이커스는 파우 가솔, 데니스 슈로더, 몬트레즐 해럴, 위슬리 매튜스 등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서 선수들을 대거 영입했다.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과 릅갈듀오가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 기대된다.

miru042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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