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노피자_이미지]
드론 도미에어를 통해 피자를 배달하고 있다. 제공| 도미노피자

[스포츠서울 동효정 기자] 도미노피자가 피자업계 최초로 드론과 자율주행 로봇을 이용한 배달서비스 테스트를 실시했다. 도미노피자는 내년부터 일부 상업지역과 아파트 지역을 대상으로 드론과 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한 배달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이다.

도미노피자는 8일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캠퍼스 내 매장에서 드론 ‘도미 에어’와 자율주행 로봇 ‘도미 런’을 이용한 배달 서비스를 테스트했다고 밝혔다. 도미노피자 드론과 자율주행 로봇 배달 서비스는 지리정보시스템을 통해 사용자의 위치를 탐색해 근접한 매장과 수령 장소를 안내하는 ‘도미노 스팟’(DOMINO SPOT)에 기반해 진행됐다.

도미노피자의 배달 전용 드론인 ‘도미 에어’에는 따뜻한 피자를 고객에게 전달하기 위해 직접 개발한 보온 기능을 갖춘 배달 박스를 탑재했다. 도미노피자 모바일 앱을 통해 ‘드론 전용 도미노 스팟’을 지정해 주문하면 ‘도미 에어’가 도착지 정보를 자동으로 인식해 전달한다. 자율주행 기능으로 비행하는 것이 기본이지만 위기 상황 발생시 원격관제시스템을 통해 노선 변경을 할 수 있도록 안전을 최우선으로 개발했다.

고객은 GPS트래커를 통해 실시간으로 ‘도미 에어’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배달 위치 정보는 물론 도착 예정 시간을 확인할 수 있으며 배달 장소에서 원격인증 시스템을 통해 음식을 수령할 수 있다. ‘도미 에어’는 지난 5일 테스트를 마지막으로 추가 보완을 실시해 내년 상반기부터 한강공원, 해수욕장 등 도미노스팟 지역을 대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도미노피자가 LG전자와 손잡고 개발한 자율주행 배달 로봇 ‘도미 런’은 지리정보 및 배달동선을 학습하는 머신 러닝을 통해 도로 내의 위험 요소를 피해 이동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보행자 등의 안전을 위해 ‘도미 런’이 주행 시 음악이 흘러 나온다. 배달 도중 위험이 감지되면 주변에 음성으로 상황을 전달한다. 현재 ‘도미 런’ 배송 서비스는 도미노피자 성균관대학교 수원캠퍼스 매장에서만 ‘로봇 전용 도미노 스팟’을 지정해 이용할 수 있으며 내년부터 일부 상업지역과 아파트 지역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도미노피자 관계자는 “푸드테크 선두 기업으로서 도미노피자는 남들보다 앞선 배달 서비스로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도미노피자는 드론과 로봇을 이용한 배달 서비스를 테스트를 진행했다. 안전성 확보를 위한 기능을 더욱 강화하는 등 관련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vivid@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