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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감독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돌아봤다.
맨유는 9일(한국시간) 독일 라이프치히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2020~2021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6차전 경기에서 라이프치히에 2-3으로 패했다. 조 3위가 된 맨유는 챔피언스리그 탈락 후 유로파리그로 떨어졌다.
맨유는 이날 전반 2분 앙헬리노, 13분에는 골아마두 하이다라에게 실점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후반 15분 저스틴 클루이베르크의 추가골까지 더해 0-3으로 끌려갔다. 뒤늦게 발동이 걸려 2골을 만회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경기 후 솔샤르 감독은 “너무 늦게 출발했다. 만회골을 넣었으나 3골 차 리드는 따라잡기 쉽지 않다. 행운이 없었다”고 짚었다.
맨유는 조별리그 5~6차전에서 연거푸 파리생제르맹과 라이프치히에 패하며 16강행이 좌절됐다. 지난달 초 있었던 3차전 바샥셰히르(터키) 원정 패배가 뼈아팠다. 맨유는 4차전에서는 4-1로 완파했다. 솔샤르 감독은 “우리가 잘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스탄불 원정에서 패한 것이 컸다고 본다. 그 경기에서 승점을 잃었다”고 돌아봤다.
아쉬워할 틈도 없이 맨유는 오는 13일 맨체스터 시티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를 치러야 한다. 맨체스터 더비다. 솔샤르 감독은 “라이프치히전 몇몇 순간들에 대해 오늘만 반성하고, 다가오는 경기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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