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KLPGA가 제16회 대한민국 스포츠산업대상에서 대상인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KLPGA 김순미 수석부회장과 문체부 최윤희 2차관, KLPGT 강춘자 대표이사, KLPGA 김남진 사무총장.(왼쪽부터)이 수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문체부

[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가 K-골프의 위상을 세계에 떨친 공로를 인정 받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KLPGA는 16일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주관하는 ‘제16회 대한민국 스포츠산업대상’에서 대상인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스포츠산업대상은 스포츠산업 발전에 기여한 기업과 단체, 개인 등의 사기를 진작하기 위해 2005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시상식이다.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세계 대유행(팬데믹) 탓에 전 세계 프로골프 대회가 사실상 셧다운 됐다. KLPGA는 K-방역을 등에 업고 지난 5월 4일 전세계 최초로 투어를 재개하는 결단으로 글로벌 골프팬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제42회 KLPGA 챔피언십은 44개국에 중계되는 등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를 주름잡는 K-골프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렸다. 단 한 명의 확진자도 발견되지 않은 철저한 방역은 ‘방역 시스템의 표본’이라는 호평을 이끌어냈다.

KLPGA 코로나19 대응 매뉴얼 수립과 테스크포스(TF)팀 구성 등은 스포츠 산업에 모범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온라인 문진표와 NFC 출입관리 시스템, 안면인식 열화상 카메라 등 정밀하고 편리한 기술을 지속적으로 도입해 안전한 대회 환경을 이끈 것도 국가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데 기여했다.

대회 장소도 ‘한국을 넘어 세계로 도약하는 KLPGA’라는 비전에 맞게 전국 각지에서 개최해 후원사 만족도를 극대화했고, 고정밀 위치기반 기록집계 방식과 자체 랭킹 시스템 도입, 데이터센터 신설 등 첨단 IT기술을 활용한 사업 활성화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KLPGA 김상열 회장은 “KLPGA는 앞으로도 한국 여자골프를 전 세계에 알려 국가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도록 노력할 것이며,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지쳐있는 모든 국민이 스포츠를 통해 힘을 얻을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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