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 연쇄살인마 강호순, 유영철, 정남규 등은 비열한 성범죄자인 것이 다시 한 번 강조됐다.

16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그들이 알고 싶다’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국내 1호 프로파일러 권일용이 출연했다.

권일용 프로파일러는 연쇄살인사건으로 대중에 큰 충격을 안겼던 강호순, 유영철, 정남규 등의 특징을 묻자 “비열한 성범죄자라는 게 공통점이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는 “이들의 다른 점은 유영철의 경우 피해자를 빨리 살해하고 오랜 기간 감정을 표출하는 잔혹 행위를 저질렀다”며 “유영철이 체포되고 나서 범행 현장에 가봤냐고 물었더니 ‘언론에 수사 과정이 다 나오는데 굳이 가볼 필요가 있냐. 나도 댓글 달았다’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정남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권일용 프로파일러는 “정남규는 오랜 기간 고통스럽게 범행을 저지른 뒤 피해자의 시신은 마구 방치하는 타입”이라며 “내가 만난 1000명의 범죄자 중 가장 잔혹했다”고 설명했다. 또 강호순에 대해선 “유영철과 정남규의 범행 수법이 섞여 있다”고 밝혔다.

purin@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