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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스포츠서울 문상열전문기자] “NBA 최고의 슈터는 스테펀 커리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이다. 오바바 전 대통령은 자타가 인정하는 농구광이다. 빌 시몬스가 진행한 ‘버락 오바마와 바카리 셀러스의 미래의 스포츠’ 팟캐스트에 출연해 스포츠 광폭 지식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빌 시몬스는 유명한 스포츠 기자 및 해설자며 최근에는 팟캐스터로 활동하고 있다. 18일(한국 시간) 업로드된 방송에 오바마 전 대통령과 바카리 셀러스 전 연방하원의은 미국 스포츠 전반을 아울렀다.
오바마 대통령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커리를 “여지껏 커리처럼 어떤 상황에서도 슛을 쏘는 선수를 본 적이 없다”고 최고 슈터로 인정했다. 아울러 골프 솜씨도 NBA 선수로는 1,2위에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출연자 셀러스가 최근 유명인 골프에 출연한 찰스 바클리(TNT 해설자)를 “넘버3 골퍼”라고 하자 웃으면서 ”바클리는 아니다”고 응답했다. 이상한 골프폼으로 유명한 바클리는 지난달 생스기빙데이 때 필 미켈슨과 한 조가 돼 NFL 전 스타 페이튼 매닝, 스테펀 커리와 기금 모음 골프 대회에 참가한 바 있다.
시몬스 진행자가 대통령이 꼽는 스포츠 러시모어는 누구냐고 하자 잠시 머뭇거리며 ”무하마드 알리, 마이클 조던, 윌리 메이스 서리나 윌리엄스”라고 답했다. 알리는 헤비급 챔피언, 조던은 농구황제, 윌리 메이스는 메이저리그의 최초 파이브툴 플레이어, 윌리엄스는 통산 그랜드슬램 23회 우승한 테니스의 슈퍼스타다.
미국에서 러시모어는 최고 4인을 의미한다. 사우스다코다 주에 있는 조지 워싱턴, 토마스 제퍼슨, 테오도어 루즈벨트, 애브라함 링컨의 4명 대통령 조각상이 마운트 러시모어다.
그러나 오바마 전 대통령은 시대에 따라 자신들의 러시모어가 있을 것이라며 다른 슈퍼스타들도 언급했다. NFL 쿼터백 톰 브래디, 마이클 조던, 올림피언 마이클 펠프스, 테니스 로저 페더러, 서리나 윌리엄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 등과 함께 메이저리거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도 거론했다.
앞으로 12년 동안 NBA를 끌고갈 선수로 밀워키 벅스 야니스 아테토쿰보, 댈러스 매버릭스 루카스 돈치치를 꼽았다. 2020-2021시즌 MVP로는 “야니스의 미드 레인지 슛이 칼 말론급처럼 된다면 MVP가 된다. 그러나 그게 보강되지 않는다면 재주가 좋은 루카스가 받을 가능성이 있다. 자이언(뉴올리언스 펠리칸스 윌리엄슨)도 후보는 된다”며 NBA의 깊은 지식을 드러냈다.
moonsy10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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