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 우리카드가 3연승을 내달리며 선두권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우리카드는 24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19 19-25 25-19 25-22)로 승리했다. 승점 28이 된 우리카드는 2위 OK금융그룹과 3위 KB손해보험(이하 승점 32)을 바짝 추격하게 됐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지난달 6연패에 이어 재차 팀 역대 최다인 6연패에 빠졌다.
외국인 선수 알렉스(30득점)가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알렉스는 특히 4세트 중반 팀이 뒤지고 있던 상황에서 2연속 서브 에이스를 꽂아넣으며 분위기를 가져오는 저력을 발휘했다. 4세트 두 팀이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현대캐피탈이 리드를 잡으며 시작했으나, 우리카드가 알렉스를 앞세워 맞받아쳤다. 22-23에서 세터 하승우가 최민호의 속공 공격을 블로킹하며 매치 포인트를 잡았다. 이어 알렉스가 득점해내며 우리카드가 승리를 거머쥐었다. 다만 에이스 나경복이 7득점, 공격 성공률 28.57%에 그치며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하고 있는 건 아쉬움으로 남는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허수봉(22득점)과 다우디(20득점)가 분전했으나, 28개의 범실을 쏟아내며 무너졌다.
beom2@sportsseoul.com
기사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