넉살-horz

[스포츠서울 안은재기자]넉살부터 딘딘, 이영지까지 ‘시원한 입담’을 가진 래퍼들이 예능 슈퍼 루키로 떠오르고 있다.

넉살, 딘딘, 이영지 등 래퍼들의 예능 활약이 눈부시다. ‘쇼미더머니6’로 재조명받은 넉살(본명 이준영)은 최근 tvN ‘놀라운 토요일 : 도레미 마켓’에서 순한 예능감을 어김없이 발산하고 있다. 2009년 퓨처헤븐 정규 앨범으로 데뷔한 그는 긴 공백기를 가지며 ‘쇼미더머니2’에 본명 이준영으로 출연했지만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이후 ‘쇼미더머니6’에 재출연해 다이나믹듀오 팀에 합류하며 음원미션에서 조우찬, 라이노, 한해와 함께 ‘N분의 1’로 어김없는 랩 실력을 발휘했다. ‘고등래퍼2·3’에서 깔끔한 진행을 선보였고 ‘쇼미더머니777’에서 프로듀서로 합류하면서 대기만성형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래퍼로서는 그 실력을 인정받은 그는 ‘놀라운 토요일 : 도레미 마켓’에서 피오와 합류, 처음에는 어색한 모습을 보이다가도 이내 순한맛으로 잘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딘딘(본명 임철)은 래퍼에서 이제는 안정적인 방송인으로 자리잡았다. ‘쇼미더머니2’에서 금수저 래퍼 타이틀로 출연해 이제는 예능인으로 자리잡은 딘딘은 라디오, 지상파, 웹예능을 종횡무진하며 활약하고 있다. 대표적을 KBS ‘1박 2일’ 출연하고 있는 그는 올 한해에만 ‘개미는 오늘도 뚠뚠’, ‘위 캔 게임’, ‘딘딘의 뮤직 하이’, ‘굿 걸 : 누가 방송국을 털었나’, ‘돈워리스쿨2’, ‘1박 2일 시즌4’, ‘다함께 차차차’ 등 각종 예능 프로그램을 섭렵했다. 남동생같은 친근한 이미지로 다가온 딘딘은 뛰어난 예능감과 열정적인 모습으로 이제는 안방극장 단골손님이 됐다.

또 ‘고등래퍼3’에서 최연소로 우승을 차지한 이영지는 활발한 SNS 소통을 통해 방구석 예능 강자로 떠올랐다. ‘굿걸 : 누가 방송국을 털었나’와 ‘힙합걸Z’ 힙합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에 주로 등장했지만 이영지는 SNS를 통한 솔직유쾌한 입담으로 더 주목받았다. 남다른 예능감으로 랩 실력이 아니었어도 방송인으로 성공했을 거라는 말이 나올정도로 흥이 넘치는 이영지는 ‘고등래퍼3’ 출연 당시만 해도 10만명 안팎의 팔로워를 보유했다. 12월 29일 현재 팔로워수 92만 명을 기록하며 어느 핫스타 못지 않은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최근 직접 제작한 ‘나가지마 케이스’가 매출 1억 원을 달성했으며 수익금 전액을 기부한다고 밝혀 선한 영향력을 행사했다.

이에 대해 소속사 관계자는 “(이영지는) 지금은 방송 활동을 쉬면서 음악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아직은 음악에 집중해야 하는 시기가 아닌가. 3월에 팬분들을 찾아뵐 수 있을 것”이라면서 “피곤해서 원래 역량을 다 나타내지 못했을 때 굉장히 아쉬워한다. 최근 인기에 대해 본인이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고 말했다.

안은재기자 eunjae@sportsseoul.com

사진|스포츠서울DB·이영지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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