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2020년 마지막 날 충격적인 소식을 전했던 배우 곽진영이 극단적 선택을 하기에 앞서 한 남성으로부터 협박과 악플을 받고 고통을 호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곽진영이 지난 30일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데 이 남성의 괴롭힘이 큰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추정되는 부분이다.


이데일리스타는 31일 곽진영 측근의 말을 빌어 "곽진영 씨가 4년 전부터 한 남성에게 지속적인 협박 및 악성댓글에 시달려 오랜 기간 고통을 호소해왔다”며 “최근 곽진영 씨의 방송 출연 후 그 수위가 더 심해지고 회사, 가족 등 주변 지인들에게까지 협박, 악성댓글의 강도가 심했다”고 보도했다.


곽진영은 과거 SBS'불타는 청춘'에 출연해 악플로 인한 심리적 고통을 호소한 바 있다. 1990년대 큰 인기를 끌었던 MBC'아들과 딸'에 출연해 막내딸 종말이로 유명세를 치른 곽진영은 이후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성형수술을 했다가 수술 실패로 오랫동안 우울증을 겪었다.


곽진영은 방송에서 "성형의 아픔을 겪은 뒤 비호감이라는 댓글을 보고 상처받았다. 수면제 없이는 못 잔다"면서 20년째 "성형 중독"이라는 악플에 시달리고 있다는 고통을 호소했다.


한편 이날 오전 곽진영이 전남 여수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 인근 병원의 중환자실로 이송됐다는 보도가 나와 충격을 던져줬다. 다행히 31일 오전 의식은 찾았지만, 곽진영은 아직도 중태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곽진영을 오랜 기간 괴롭혀온 남성을 상대로 법적 대응을 하는 등 곽진영의 고통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를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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