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최민우 기자] “토론토는 아메리칸리그(AL) 챔피언이 될 것이다.”
미국 프로야구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2일(한국시간) ‘지난해 포스트시즌 진출을 성공한 토론토가 올시즌 AL 챔피언에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단 스토브리그에서 프리에이전트(FA) 선수를 영입해 전력을 보강했을 때 가능할 것이라 덧붙였다.
지난해 토론토는 FA 시장에 나온 류현진을 4년 8000만달러(약 931억원)에 영입했다. 에이스를 얻게 된 토론토는 32승 28패를 기록해 4년만에 포스트시즌 진출 쾌거를 이뤄냈다. 류현진 영입으로 재미를 본 토론토는 FA 시장이 열리기 전부터 선수 보강 의지를 강력하게 드러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메이저리그 구단들도 재정 상황이 넉넉치 못하지만, 토론토는 로저스 커뮤니케이션 구단주의 전폭적인 지원 덕에 확실한 투자가 가능한 상황이다.
류현진의 합류는 토론토에 위닝 멘탈리티를 심어주기 충분했다. 이제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어 부족한 포지션을 메우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마운드에서 류현진을 제외하면 마땅한 선발 자원이 없기 때문에 선발투수 영입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다. 이미 토론토는 FA 최대어 트레버 바우어와 접촉한 상황. 바우어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토론토 구단과 접촉했다. 곧 진전이 있을 것이다”고 밝혀 이목을 끌고 있다.
이외에도 토론토는 외야수 조지 스프링어, 유격수 DJ 르메이휴 등에게도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두 최정상급 선수들로 평가받고 있어, 팀에 합류한다면 전력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다만 아직까지 토론토의 영입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다. MLB.com의 예측대로 새로운 선수들이 합류한다면, 토론토가 AL 챔피언십시리즈에서 뉴욕 양키스를 무너뜨리고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을 수 있을까.
miru0424@sportsseoul.com
기사추천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