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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 토트넘 홋스퍼 일부 선수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을 비롯한 복수 언론의 2일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의 세르히오 레길론과 지오바니 로셀소, 에릭 라멜라, 그리고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마누엘 란지니가 지난 크리스마스에 파티에 참석했다. SNS를 통해 이들의 가족이 로셀소의 집에 모여 함께 시간을 보낸 것이 확인됐다.

결국 최근 코로나19 검사 결과 라멜라와 로셀소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로셀소와 라멜라, 란지니는 아르헨티나 출신으로 친분이 있다. 레길론은 스페인 국적으로 이들과 대화가 통하고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한 가운데 파티를 연 것은 문제의 소지가 있다.

문제는 이들 중 일부 선수는 파티 후에도 훈련에 함께했고, 28일에는 울버햄프턴과의 경기에 출전했다는 사실이다. 레길론의 경우 선발로 출전했고, 라멜라는 교체로 경기에 나섰다.

앞선 사례를 볼 때 손흥민도 감염 위협에 노출됐다고 볼 수 있다. 코로나19가 2주간의 잠복기가 있는 질병인 것을 감안할 때 손흥민을 비롯한 토트넘 선수들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토트넘은 한국시간으로 2일 오후 9시30분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리그 경기를 앞두고 있다. 확진 판정을 두 선수는 명단에서 제외되고 경기에 결장하게 된다.

다만 경기가 취소된다는 소식은 아직까지 들리지 않고 있다. 정상적으로 경기가 진행되는 분위기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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